저   자 : 이융남
출판사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공룡은 많은 이들에게 매혹적인 동물이다. 오래 전에 멸종해 현세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일까? 과거 지구를 지배했던 생명체에 대해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는 '흥미'의 수준을 넘어 '학문적 호기심'으로 다가 온다.

공룡은 많은 이들에게 매혹적으로 다가오는 동물이다. 오래 전에 멸종해 현세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일까? 과거 지구를 지배했던 생명체에 대해 우리가 풀어야 숙제가 많다는 사실은 흥미의 수준을 넘어 학문적 호기심으로 다가 온다.

공룡박사로 유명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태섭)의 이융남 박사가 공룡과 관련된 두 번째 책, '이융남 박사의 공룡이야기'를 출간했다.

이융남 박사는 지난 2000년에도 '공룡학자 이융남 박사의 공룡대탐험'이라는 책을 발간, 관련학계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인물.

이번에 발간된 '공룡이야기'는 한국의 공룡발굴 역사, 연구결과 등을 알기 쉬운 에세이 형식으로 담아내고 있다. 저자가 지난 10년간 여러 잡지사와 신문사, 출판사, 대학 등에 기고한 글 중 총 28편을 엄선했기 때문에 각각의 단락 구분이 특징이다.

여러가지 주제를 단락별로 구성해 찾아보기 쉽고 관심이 있는 소제목을 찾아 가면 '또 다른' 하나의 스토리로 전개된다.

특히 공룡에 대한 과학적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책은 공룡의 출현과 진화, 생태와 멸종에 이르기까지 공룡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공룡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실, 과장되거나 축소되어 알려진 사실을 하나하나 짚어 가며 설명하고 있다.

공룡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진화할 수 있었는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싸웠는지, 악어나 도마뱀 같은 원시적인 파충류와 어떻게 다른지, 거대한 몸집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왜 멸종의 길을 걸어야만 했는지 등 공룡에 대한 궁금점들을 밝혀 준다.

340여장에 달하는 각종 사진과 그림, 도표 등이 제공돼 책의 가치를 높여 준다. 권말의 공룡일람표, 공룡골격도, 용어해설 역시 볼만하다. 공룡이나 생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 볼만한 책이다.

222쪽 / 출판: 지질자원硏 / 가격: 1만5천원 / 문의: 042-868-3271

글. 대덕넷 최윤석 인턴기자 = wind@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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