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 : 유상연/서현교
출판사 : 토토북
‘얘들아, 세상에서 가장 궁금한 게 뭐니?’는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과학질문에 대해 우리나라의 대표 과학자 21명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스타임즈’를 통해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과학질문을 공모하고, 그 결과 가장 많이 나온

“우리는 언제쯤 우주선을 만들 수 있나요?”

“공룡은 왜 갑자기 사라진 거죠?”

“사람보다 똑똑한 로봇도 만들 수 있을까요?”

어른이 되어도 세상 만물의 이치를 다 깨닫지 못하지만, 어린 시절 겪는 세상은 그야말로 ‘호기심 천국’이다.

‘얘들아, 세상에서 가장 궁금한 게 뭐니?’는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과학질문에 대해 우리나라의 대표 과학자 21명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스타임즈’를 통해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과학질문을 공모하고, 그 결과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을 추려 정리한 것.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복제에 성공해 ‘노벨상’에 도전하고 있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 반도체 발전의 주역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서울의대를 나와 컴퓨터 바이러스 치료사로 변신한 안철수 사장, 남극기지 연구자 장순근 해양연구원 박사, 해양 생물 백과사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웅서 해양연구원 박사, 공룡 발자국과 화석을 찾아 전 세계를 누비는 과학자 이융남 박사, 에너지 문제라면 모르는 게 없는 강주명 서울대 에너지자원신기술연구소장 등은 저마다의 전문분야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펼쳤다.

언론인 출신들이 엮은 이 책은 많은 과학 이야기를 눈과 마음에 쏙쏙 담기도록 정리했다. 과학자와 이공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다소 소홀하게 여겨지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며 과학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놀랍고 신기한 과학 이야기, 연구하면서 겪은 고생과 보람, 과학자가 된 계기, 과학자의 역할 등 이 책을 읽다 보면 아이들은 정보는 물론이고, 과학자의 삶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 역할 모델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본문 곳곳 과학상식을 별도로 넣었고, 과학자들이 한마디씩 풀어놓은 ‘나를 최고로 만들어준 습관’도 양념 이상의 별미.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책과 인터넷 사이트도 소개하고 있다.

2004년 12월/2백55쪽/1만4천원

글. 대덕넷 문정선 기자 = jsmoon@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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