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이 작품들, 지금 덕수궁에 걸려있다' 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힘줄이 꿈틀거린다. 근육이 춤을 춘다. 굳건히 땅을 짚은 네 다리, 한 번 위로 뻗었다가 꼬인 꼬리. 어깨를 곧추세운 황소가 눈을 크게 부릅뜨고 화면 밖을 내다본다."

이중섭(李仲燮·1916~1956)의 '소'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 걸려있다고 합니다. '명화를 만나다-한국 근현대 회화 100선' 전인데요. 이 전시회는 1920∼1970년대 한국 회화 걸작 100점을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이중섭의 그림은 다섯 점이 걸렸는데요. '황소'와 '길 떠나는 가족', '가족', '통영 앞바다' 등입니다.

또 다른 '천재화가' 이인성의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1931년부터 6회 연속 조선미술전람회 특선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던 그는 한국 화단에서 유행했던 '조선 향토색'의 대표 주자이기도 하죠. 대표작인 '가을 어느 날'과 '해당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천진난만한 화풍이 특색인 장욱진의 '모기장', '가족도', '가로수' 등 그림 3점과 '꽃과 여인의 화가' 천경자의 '청춘의 문', '목화밭에서', '길례언니',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등의 유명 그림을 전시회에서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쯤이면 찾아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늦가을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한국 근현대의 여정을 함께 걸어온 작가들의 꺼지지 않는 예술혼도 함께 느껴보심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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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일보]“R&D전략을 빠르고 쉽게”… 슈퍼컴, 中企의 구원자로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하수, 공장 폐수는 고속으로 폐수를 회전시켜 찌꺼기를 걸러 내거나 용존산소량을 높이는 등 첨단 하수 기술로 정화되고 있다. 이 중 용존산소량을 높이는 기포 발생 장치의 효율을 높이고 개선하는 연구가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1년 나노 수처리 기술 중소기업 ‘에스엠워터테크’는 마이크로 크기의 기포를 만드는 장치 개발에 뛰어들었다. 문제는 실제 장치를 만들어 실험하고 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것. 결국 중소기업청의 ‘모델링&시뮬레이션 환경지원 사업’의 문을 두드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보유한 슈퍼컴퓨터의 힘을 빌릴 수 있었다.

2. [조선일보]마곡(서울 강서)의 LG, 마법의 에너지

LG그룹이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오는 2020년 완공되는 '마곡 LG 사이언스파크'를 거대한 '에너지 절약 실험장'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LG는 31일 "LG 사이언스파크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일반 건물 대비 50% 이하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LG는 태양광 발전 등으로 일부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등, LG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 중인 최첨단 에너지 절약 기술을 총동원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마곡 LG 사이언스파크는 LG가 총 3조2000억원을 투입, 총 17만여㎡(5만3000평)에 LG그룹 11개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짓는 프로젝트이다. 오는 2020년 최종 완공되면 R&D 인력 2만여명이 상주하게 된다. LG가 계열사별로 분산된 R&D 역량을 한곳에 집결하는 것은 융·복합 연구를 통해 '미래 먹거리' 기술 개발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뜻이다.

3. [중앙일보]"창조경제는 제품에 또 다른 생명 불어넣는 것"

국내 1위 완구업체 손오공이 현대자동차와 제휴해 자동차 로봇을 선보인다. 최근 서울 궁동 본사에서 만난 최신규(57) 손오공 대표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현대차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변신 로봇 ‘헬로카봇’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오공의 ‘헬로카봇’은 실제보다 24분의 1 크기로 축소된 싼타페·그랜저 모형 차량이 간단한 조작을 통해 로봇으로 변신한다는 컨셉트다. 현대차 로고가 선명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로봇의 가슴으로, 네 바퀴가 팔·다리로 변신하는 식이다.

4. [디지털타임즈]‘탈 구글’ 외친 삼성에 구글 회장의 한마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삼성전자를 찾아 양사가 여전히 돈독한 협력 관계에 있음을 과시했다.

특히 슈미트 회장은 이어 진행된 서울대 강연에서 "삼성과의 결별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삼성-구글의 동맹관계를 재차 강조했다.

슈미트 회장은 31일 오전 일찍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를 방문해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담당 사장 등과 약 1시간 동안 면담했다.

5. [중앙일보]"조용한 태풍 경제위기 시즌2 온다"

“글로벌 경제위기 ‘시즌 1’은 장밋빛 결말을 향해가고 있다. 하지만 어둡고 위험한 경제위기 ‘시즌 2’가 다가오고 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경고했다.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사공일)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31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국제콘퍼런스에서다. ‘새로운 리더십 아래서의 세계 경제 질서’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 스트로스칸은 특별연설을 했다. 그는 향후 세계 경제를 위협할 요소를 두 가지로 요약했다. 지도력의 부재와 협력의 부재다. 그러면서 경제위기 ‘시즌 2’의 주인공으로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의 정상들을 지목했다.

6. [한국경제]'기계소리 커진' 서부산권, 연구개발특구로 첨단산업 도시 꿈꾼다

지난달 2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웅동지구. 이곳에서 226만㎡ 규모의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기공식이 열렸다. 2009년 공모를 통해 사업시행 계획 수립 이후, 2010년 2월 경상남도개발공사·옛 진해시와 실시협약을 하고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서쪽 준설토 투기장 일대에 2018년까지 총 사업비 3461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개발사업자인 진해오션리조트는 1단계 골프장 리조트, 2단계 호텔 등 숙박시설 및 외국인학교, 3단계 의료시설, 해양관광시설 복합 휴양시설을 조성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이 부산지역에서 경남 쪽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이곳은 동북아지역의 대표적 휴양지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 및 성공적인 경제자유구역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기대했다.

7. [한국경제]변대규 사장 "휴맥스 기술력으로 車 AVN도 앞서갈 것"

“정보기술(IT)이 결합되면서 자동차 실내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안전’을 위해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집니다. 휴맥스가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31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만난 변대규 휴맥스 사장은 자동차 전자장치 시장에 뛰어든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휴맥스는 지난 3년간 25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9월 17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자동차 전자장치 전문업체 대우아이에스(현 휴맥스오토모티브) 지분 67%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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