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홍·이민화 교수 등 각분야 전문가 1600여명 멘토로 참여
ETRI·KISTI 등 출연연 연구원 전체 멘토의 35% 차지

창조경제타운 아이디어 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한지 보름만에 1600여명의 멘토가 지원을 위해 나섰다. 출연연의 연구원이 전체 멘토 중 35%이상을 차지한다.
창조경제타운 아이디어 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한지 보름만에 1600여명의 멘토가 지원을 위해 나섰다. 출연연의 연구원이 전체 멘토 중 35%이상을 차지한다.
창조경제타운 아이디어 발전소가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가동 중이다.

지난달 30일 문을 연 창조경제타운 포털(https://www.creativekorea.or.kr/)내 아이디어 발전소에는 국민들이 제안한 400여개의 아이디어가 올라와 있고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돕기위한 각계의 전문가 1600여명(15일 오전 기준)이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아이디어는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무인자동차 등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요하는 화학, 환경, 의료, 복지, 정보통신, 부품소재 등 각 분야별로 총망라 돼 올라온다.
 
멘토링은 단계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아이디어 창출, 아이디어구체화, 기술평가, 자금, 인프라, 경영 등 아이디어 초기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단계의 멘토링 서비스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참여하고 있는 멘토들의 면면이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다. 로봇 공학자로 잘 알려진 데니스 홍, 벤처대부 이민화 KAIST 교수, 이상엽 KAIST 특훈교수를 비롯해 정부출연기관과 대학,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아이디어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집적지 대덕연구단지 내 출연연의 연구원들 역시 멘토로 대거 참여하고 있다.

멘토로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는 기관은 ETRI로 255명의 연구원이 멘토로 활동 중이다. 또 KISTI 77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31명,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 25명, 한국원자력연구원 19명, 한국표준과학연구원 17명,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16명, 한국기계연구원 14명, 국가핵융합연구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12명,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KIST 11명 순이다.

이외에도 IBS(8명), KAIST(8명), 기초지원연(7명), 한의학연(5명), 천문연·지질연(3명), ADD(2명) 등 전체 멘토 1600여명 중 560여명이 정부출연기관의 연구원들이다.

연구원들은 국민들이 생각을 아이디어화 하고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창출부터, 기술 구체화, 기술평가는 물론 권리화까지 전반적으로 멘토를 해 주고 있다.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는 부분인 자금, 교육, 인프라, 경영 분야는 벤처창업 경험이 있는 기업인과 출연연의 기술사업화 담당자들이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1600여명의 멘토 중에는 로봇공학자이며 버지니아 공대 교수인 데니스 홍,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장, 이상엽 KAIST 특훈 교수, 장순흥 KASIT 교수, 문길주 KIST 원장, 강대임 표준연 원장을 비롯해 나경환 생기연 원장, 이경미 충청평가원 원장 등 각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도 눈에 띈다.

벤처인 중에는 중소기업청장 후보에도 올랐던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도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박성동 쎄트렉아이 대표, 김철환 카이트창업가재단 이사장, 김풍민 이머시스 대표, 김정묵 한빛레이저 대표 등 대덕 벤처인들도 창업 경험을 나누며 멘토로 활약 중이다.

가장 활발한 멘토로는 데니스 홍과, 김철환 카이트재단 이사장, 이민화 교수를 꼽는다. 이들은 멘티와 대화를 나누며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는 지원을 하고 있다.

멘토는 아이디어 제공자가 지정할 수 있다. 창조경제타운의 아이디어 발전소에 아이디어를 비공개로 올리면서 멘토를 지정하면 된다. 지정을 하지 않으면 임의로 멘토가 배정된다.

한편 정부는 아이디어 발전소의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특허청은 창조경제타운에 모아진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기술 혁신성, 적합성 등을 평가하는 2차 전문가 평가를 거쳐 사업화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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