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게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요. 샤바샤바 하이샤바 불쌍한 신데렐라. 샤바샤바 하이샤바 왕자님은 언제만날까. 샤바샤바 하이샤바 1980년대.

누구나 다 아는 신데렐라 이야기입니다. 부모님을 잃고, 구박까지 받으며 신데렐라는 어떻게 살았을까요. 그냥 울면서 한 평생을 보냈을까요? 아닙니다. 너무나 당당하고, 아름답게 홀로 섰죠. 거기에 착하기까지 했으니 어느 남자가 안 넘어갔겠어요. 그것이 설마 왕자라고 해도요.

어느 책에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신데렐라가 홀로 설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요. 그 책에선 흥미롭게도 신데렐라의 발바닥에 주목하고 있더군요. 튼튼한 발바닥 때문에 유리 구두를 신을 수 있었고, 그 덕에 구두가 벗겨져도 맨발로 십 리를 걸을 정도로 끄떡 없었다고요. 신데렐라의 발바닥이 연약했다면 구둑 한 짝이 벗겨진 그 자리에서 엉엉 울며 말았겠죠. 아름다운 드레스도, 호박 마차도, 마부도, 모든 것이 없어진 그 상태로 주저 앉아 초라한 상황을 맞았을 겁니다.

그런데 아니죠. 신데렐라는 뛰었습니다. 성인 남자가 못 잡을 정도로요. 궁을 지키고 있던 병사들도 신데렐라를 잡지 못했죠. 왕자는 그녀의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큰 매력을 느꼈을 겁니다. 그녀라면 복잡하면서도 무거운 궁궐 살림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거라는 판단에서요. 그래서 그 난리를 피며 유리구두의 주인을 찾았던 거겠죠.

영화나 드라마 때문일까요. 신데렐라를 꿈꾸는 여성들이 많죠. 백마탄 왕자만 기다리고 있는 여성들을 가르켜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빠졌다고 합니다. 신데렐라가 알면 통곡할 일이죠.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청춘만이 신데렐라라는 이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홀로 설 수 있을만큼 튼튼한 발바닥을 가진 자라야 하죠. 한 번 발바닥을 만져보세요. 튼튼한가요? 누군가의 손을 붙잡느라 발바닥을 만져 볼 손 조차 없다면 신데렐라의 꿈은 접는 게 좋습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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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일보]국내 유일 3D프린터 제조업체 ‘캐리마’ 이병극 사장

“가진 것이라곤 장래가 불투명한 기술밖에 없는 중소기업을 누가 거들떠보기나 했겠어요. 그래도 지난 7년간 꿋꿋하게 3차원(3D) 프린팅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는데, 엉뚱하게 미국 대통령 덕을 볼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2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있는 낡은 창고형 공장에서 만난 이병극 캐리마 사장(60)은 3D 프린팅 기술을 설명하기에 앞서 기자에게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올해 국정연설 얘기부터 꺼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의 부활을 강조하면서 “3D 프린터는 거의 모든 제품의 제작 방식을 혁신할 잠재력을 가졌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 뒤 각국에서 3D 프린터와 관련된 갖가지 개발 지원 계획을 내놓았다. 우리 정부도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3D 프린터 산업 육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 [조선일보]日, 원전 주변 1.4㎞ 凍土壁(동토벽) 만들어 오염수 막겠다는데…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2년 5개월 만에 일본 정부가 '오염수 유출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3일 원자력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원전 오염수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한 동토 차수벽 건설 등 방사능 오염수 방지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470억엔(약 5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또 해외 공관을 통해 오염수 대책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국비 320억엔을 투입해 원전 주변에 동토벽(凍土壁)을 설치하기로 했다. 동토벽이란 원자로 주변에 파이프를 지하 20~30m 깊이로 설치한 뒤 영하 40도 이하의 냉각재를 주입해 주변을 얼린 것으로, 지하수와 오염수 유출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원전을 둘러싼 동토벽 둘레는 약 1.4㎞로, 파이프를 약 1m 간격으로 설치하게 된다.

3. [한국경제]'핀란드 간판' 노키아…결국, MS에 팔렸다

핀란드의 자존심이자 세계 2위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 팔렸다. MS는 노키아의 휴대폰사업 부문을 72억달러(약 7조8926억원)에 인수한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MS가 애플처럼 스마트폰 운영체제(OS)와 단말기 하드웨어를 함께 만드는 역량을 갖추게 돼 모바일업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MS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1분기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노키아 주주와 규제당국의 최종 승인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MS는 휴대폰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데 50억달러, 노키아가 소유한 특허에 대해 22억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MS는 노키아가 보유한 특허를 10년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4. [매일경제]애플 DNA와 문·이과 편가르기

스티브 잡스가 유명을 달리한 지 벌써 2년이 되어간다. 그는 죽기 7개월 전인 2011년 3월 2일 캘리포니아 극장에서 열린 애플사의 아이패드2 발표회에서 초췌한 암 환자의 몸으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대중과의 마지막 만남이었던 그 자리에서 잡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기술과 인문학의 결혼, 이것이 애플의 DNA입니다."

오랜 세월 컴퓨터를 앞장서 개발해 온 주역은 IBM이었지만 컴퓨터를 단순한 기계에서 인간과 함께 호흡하는 신비의 새 상품으로 승화시킨 것은 애플이었다. 그 신상품으로 애플은 모바일과 르네상스의 합성어인 모네상스 혁명의 불길을 댕겼다.

5. [중앙일보]아너 소사이어티 울리는 세법

전남 순천시 효천고 2학년 나원호(17)군은 지난해 100만원의 입학 장학금을 받았다. 그 이후에도 수업료·보충수업비 등을 전액 면제 받는다. 성적 우수자에게 주는 ‘배정철 장학금’ 덕분이다. 나군은 “생물학을 전공해 인체에 무해한 유전자재조합식품(GMO)을 개발하겠다”고 말한다. 이런 나군에게 요즈음 걱정거리가 생겼다. 내년에 장학금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다.

지난달 9일 기획재정부가 입법 예고한 세법개정안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나군의 장학금은 서울 강남구 ㈜어도 배정철(51) 대표의 기부금으로 조성됐다. 배 대표는 효천고를 비롯해 고교 4곳과 고려대·가톨릭대·서울대병원·순천향대병원 등에 연간 2억원 이상을 기부한다. 배 대표는 1년 중 하루도 안 쉬고 일식집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하지만 내년부터 기부금의 15%만큼만 세금에서 깎아주는 방식(세액공제)으로 기부금 세제 혜택이 바뀌면 배 대표의 세금은 올해보다 4000만원 이상 늘어난다. 배 대표는 “법이 바뀌면 기부 여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6. [동아일보]총리실-기재부 등 부처 11곳, 3급이상 여성 한명도 없어

올해 3월 여성가족부 차관이 된 이복실 차관(52·여)은 29년 전 일을 떠올렸다. 1984년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을 때 동기 100명 중 여자는 단 2명이었다. 나머지 한 명은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56)이다.

두 명뿐인 여자 동기가 모두 차관에까지 올라 주변에서는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지만 그동안의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처음 문교부 사무관으로 발령이 났을 때 이 차관은 ‘왜 여자가 공무원이 됐느냐’는 말을 귀에 못이 박이게 들었다고 했다. 당시 중앙부처에서 15명 정도가 전부인 여성 사무관들이 따로 모임을 가지던 시절이었다.

7. [조선일보]"고려대장경 보존에 IT기술자도 힘 보태야"

"고려대장경은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완전한 목판(木版) 대장경이자 세계 불교학자들이 표준으로 삼는 불경입니다. 지난 1000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1000년도 고려대장경이 인류의 문화·정신유산으로서 위치를 지속하려면 '초(超)학문적(transdisciplinary) 접근'이 필요합니다."

해인사 고려대장경의 학문적·문화재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 온 루이스 랭커스터(80) 미국 버클리대 명예교수가 고려대장경 연구와 활용에 관련되는 모든 학문과 학자가 참여하는 팀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랭커스터 교수는 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3 대장경세계문화축전 국제학술 심포지엄'의 주제발표를 통해 "고려대장경을 제대로 보존·연구·활용하기 위해서는 인문사회과학은 물론 자연과학·정보통신 기술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8. [동아일보]윤여걸 대표 “벤처는 남들이 베낄수 없는 큰 그림 그려야”

“벤처는 일단 부딪혀 보는 게 중요합니다. 작은 시장에서 작은 성공을 하기보단 큰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려는 마음을 먹어야 하고요. 한국의 뛰어난 인재들이 밖으로 나가면 더 큰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열린 ‘미래 글로벌 창업지원센터’ 오프닝 세미나에서 중국 2위 쇼핑 정보 검색 포털 ‘B5M’을 운영하는 윤여걸 대표(43)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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