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대거 관측 예측 발표
13일 새벽 4시 전후 절정 예상…불꽃놀이 같은 광경 연출 기대

13일 새벽 4시, 매시간 최고 100개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는 오는 11일(이하 현지시간)과 12일 지구 전역에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Perseids)가 대거 관측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간 중 매일 10~40톤의 혜성 부스러기가 지구로 떨어져 대기 중에서 타면서 불꽃놀이 같은 광경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12일 새벽 4시 전후에 절정을 맞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활동은 8월 8일에서 14일경이며 극대기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다. 유성과 유성우는 종류와 관측자의 위치에 관계없이 새벽 1시(또는 2시)부터 해 뜨기 전까지 가장 잘 보인다. 모래알갱이에서 어른 주먹 정도 크기의 이 잔해는 초속 약 11~70㎞의 속도로 떨어지면서 대기와 결합해 산화하면서 눈부신 빛을 만들어낸다.

한편 12일 초저녁에는 서쪽 하늘 달 뒤로 밝은 점 하나가 사라졌다 나타나는 엄폐 현상도 진행된다. 달 뒤로 숨는 별은 처녀자리 별 '스피카'로 오후 6시 22분 달의 왼쪽 상단으로 들어가 오후 7시 6분 오른쪽 상단으로 나오게 되며, 이는 40분 정도 이어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