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18개 기업에 8억원 투입…시제품 제작·인력 지원

정부가 전파 분야 우수 중소기업을 창조경제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는 전파분야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이들 기업의 애로사항인 시제품 출시와 신규인력 채용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된 18개 기업에는 총 8억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중순까지 시제품 완성을 목표로 지원한다. 시제품 제작 이후에는 매출액, 제품 인증, 특허조사 및 관리와 판로개척 등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을 위해 미래부는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신종균)를 통해 지난 7월 약 한 달간 신청서를 받았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 평가를 통해 최종 18개 기업을 선정했다.

최종 심사결과, 최신 전파산업 동향이 반영된 자동차, 레저 산업, 보안 기술, 무선충전 등 생활 전반에 전파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지원사업은 이전 지원방식을 보완해 시제품 제작비용과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신규 개발인력 채용에 소요되는 인건비도 일부 지원한다.

오용수 전파정책기획과장은 "시제품 제작지원은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력이 취약해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사업"이라고 소개하며 "지원받은 중소기업이 향후 지속적으로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연계할 수 있도록 해 창조경제 실현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 과장은 이어 "전문인력과 연구개발 기반시설이 부족한 전파분야 중소기업에게 기술개발 및 시험·측정 등을 지원하는 '전파엔지니어링 랩' 설립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선정 기업은 다음과 같다.

코리아 하이텍(차량용 무선 충전기), 유컴테크놀러지(골프연습시뮬레이터), 투게더(스마트 스탬프), 성진테크윈(차량용 고음질 블루투스 모듈), 데이비드텍(NFC 안테나용 소재 개발),에이텔시스텍(자동 트렁크 개폐 장치), 코모텍(70/80GHz 고성능 안테나), 엘트로닉스(무선충전테이블), 알에프윈도우(복통신방식 소형 중계기), 블루웨이브텔(하이패스 성능 개선 안테나), 원포유(VoLTE기반 군용 영상공중전화기), 윈어텍(주파수 이용 효율을 높인 디지털 무전기), 이상기술(일본 수출용 매립형 무선 AP), 케이프리텍(900MHz 디지털 무선마이크), 투엠티(음식물 쓰레기 종량기 NFC 모듈), 피엔텔레컴(Free Positioning 무선충전기), 시큐바인(무선통신을 활용한 출입통제시스템),넷코넥(3G 기반 VolP 단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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