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일과 중 첫 번째 일은 매일 아침 신문을 보며 스크랩을 하는건데요. 신문에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뉴스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나 볼거리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 안에 모든 기사를 정독하진 못합니다. 제목과 리드를 보고 흥미있는 기사를 선택해 읽는 식인데요. 그 중 유일하게 매 신문마다 빼놓지않고 정독하는 콘텐츠가 있습니다. 바로 운세입니다.

1985년 2월 생인 저의 오늘 운세는 이렇습니다.
'개인주의 자제, 조직에 동화'<중앙일보>
'꽃피고 새가 지저귀는 하루'<조선일보>
'일의 성과가 많지 않아 직장이 싫어지고 의욕이 떨어진다'<동아일보>
'세상 보는 눈이 한 단계 성장한다'<매일경제>

종합해보자면 일을 잘 못해서 성과가 적은데다 직장까지 싫어져서 의욕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개인주의적이어서 조직에까지 동화하지 못하는 부적응주의자인데, 가만 생각해보면 그 부적응으로 인해 세상 보는 눈이 한 단계 성장하고, 그래서 꽃피고 새가 지저귀는 하루를 맞게 된다,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

하루를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의 운을 점쳐보기위해 보는 게 운세인데요. 신문마다 해석이 다른 오늘의 운세를 보니 '한 치 앞도 모르는 게 인생'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그래도 아시죠? 모름지기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는 걸요.^^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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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일보]일자리 113번 최다 언급… ‘고용’이 국정 최우선 과제로

대선 전과 대선 후, 박근혜 대통령의 화법은 확연히 달라졌다. 대선 전 박 대통령은 할 말만 짧게 하는 ‘단문 스타일’이었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부터 ‘다변 스타일’로 바뀌었다. 메시지에도 변화가 있다. 29일 박 대통령이 취임 후 5개월여 동안 26차례의 국무회의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쏟아낸 12만198자를 동아일보가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일자리’였다.

2. [중앙일보]R&D 투자, 혁신 지속 … 물렀거라, 경기 불황 먹구름

올 하반기 업종별 경기 전망에서 반도체 경기 회복과 신제품 출시 효과가 기대되는 정보통신, 그리고 대중 수출 확대가 예상되는 기계업종은 ‘맑음’으로 조사됐다. 이어 미국 시장 회복세의 자동차,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기대한 섬유업종도 ‘구름 조금’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0개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다. 반면에 정유·석유화학·철강·조선·건설 등 5개 업종은 ‘흐림’으로 전망됐다.

3. [매일경제]NASA "달탐사 도와달라"…항우연 "웰컴"

"한국이 2017년 달 탐사 위성 발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2018년 4월 달에 착륙선을 보낼 계획이다. 한국 위성이 우리의 달 착륙선과 지구와의 교신을 돕는다면, 우리는 한국이 원하는 연구를 달에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4. [조선일보]"우리 애들도 과학 좋아하냐고요? 전혀요, 기겁해요"

유력한 노벨 과학상 후보, 유럽분자생물학기구(EMBO) 한국인 첫 회원,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자, 기초과학연구원(IBS) 첫 RNA연구단장….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빛내리(44) 교수의 고민치고는 소박해보였다. "공부는 늘 하던 일이니 어렵지 않지만, 자식 키우는 건 새로운 도전이더라고요."

5. [동아일보]“헬륨풍선 녹차티백 - 터치팬 거치대 신기하네”

중소기업청이 2일 시작한 ‘무한상상 국민창업 프로젝트’에 일반인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한 달도 안 돼 20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모였다. 이 프로젝트는 사업화와 창업화 두 갈래로 진행된다. 29일 현재 사업화 아이디어는 2140건, 창업화 아이디어는 124건이 접수됐다. 사업화 부문은 웹사이트 관리자가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발해 시제품까지 만들어준다. 매출이 생기면 5∼15%를 아이디어 제공자, 사업 아이디어를 보탠 누리꾼 및 전문가, 관리자가 3분의 1씩 나눠 갖는다.

6. [조선일보]골수이식으로 혈액형 바뀐 그녀, 성격도 변했을까?

백혈병에 걸린 환자 이야기다. 그녀는 10년 전 대학을 졸업할 즈음, 몹시 피곤하고 어지러워 병원 진료를 받았다. 혈액검사에서 모양이 이상한 백혈구가 대거 발견됐다. 적혈구·백혈구 등을 생산하는 골수에 돌연변이가 생긴 것이다. 골수의 혈구 생산 라인이 불량품만 잔뜩 내놓았다. 비정상적 백혈구가 쏟아져 나와 온몸을 공격했다. 정상 백혈구는 되레 모자라니 세균 감염에 무방비 상태가 됐다.

7. [한국경제]양볼 잡고 흔들며 "부장님 귀여워요" 애교와 모욕 넘나드는 주사 '부글부글'

“요즘 직장은 많이 좋아진 거야. 내가 대리점에 처음 배치받고 나서 무슨 일이 있었냐면….”

회사 회식 2차로 호프집에 자리를 잡은 김 부장이 운을 떼자 팀원들의 표정이 굳어진다. 몇몇 직원은 휴대폰을 꺼내 ‘오늘 좀 늦을 것 같아’라고 문자를 보내기 시작한다. 김 부장은 1차 회식자리에 상무가 있을 때는 조용하다가 상무가 떠난 2차부터 ‘일장연설’을 풀어놓기로 악명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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