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시스코, 지속적인 R&D 투자로 기술개발 세계적 기업 러브콜
中企융합대전세종충남연합회 5번째 교류회 가져

한성시스코는 자동화기술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는다. 이 회사는 매년 매출액의 4%를 연구개발에 투입하며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한성시스코에서 열린 중소기업융합 교류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이 회사 관계자로부터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한성시스코는 자동화기술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는다. 이 회사는 매년 매출액의 4%를 연구개발에 투입하며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한성시스코에서 열린 중소기업융합 교류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이 회사 관계자로부터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자동화분야 핵심기술로 국내 대기업은 물론 독일 지멘스와 협력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대덕벤처 한성시스코(대표 박근식).

1996년 창업한 한성시스코는 공장자동화와 홈오토메이션 기술로 지속 성장을 해 왔다. 지난 2007년 말에는 기술벤처들이 밀집한 대덕테크노밸리로 본사와 연구소, 공장을 이전하고 히든챔피언을 향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성시스코의 지난해 매출액은 328억원규모로 2011년에 비해 9.9%의 성장했다. 2010년의 48.7%, 2011년 18.1%에 비해 다소 추춤한 기록이지만 대내외적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셈이다.

이 회사에 주목할 것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다. 한성시스코는 매년 매출액의 4%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입하며 공장자동화와 홈오토메이션 기술분야에서 세계 최고기술을 확보, 같은 업종의 독일기업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자동화 기술 전문가 3명이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한성시스코의 주요 사업은 공장자동화와 홈오토에이션, 국방분야로 구분된다. 관련 특허 등 지식재산권이 63건정도로 기술면에서 독보적이다.

이 회사는 국내에 광명사무소와 영남지사를 해외에 헝가리 유럽법인, 인도네시아 법인, 중국 법인을 두고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한성시스코의 시작은 여느 벤처와 마찬가지로 미미했다.

자동화 기술에 관심이 많았던 박근식 대표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에 1996년 같이 일하던 동료 3명과 한성시스코를 설립한다.

창업 비용이 넉넉하지 않아 서로의 등을 마주대고 앉을정도로 작은 공간에서 시작, 기술개발에 몰두했다. 그리고 공장자동화 기술 개발에 성공한다.

초기 사업 분야는 공장자동화. 제조부터 검사·모니터링까지 공장에 들어가는 기계들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 업체들과 거래하고 있다. 자동화핵심기술은 홈오토메이션으로 응용돼 2002년 하우웰(Hauwell)이라는 통합브랜드로 출시됐다.

자동화 기술은 한국타이어아 LG전자 등 대기업의 국내외 공장자동화 분야와 군용시뮬레이션 장비 및 제어 제작에 적용되고 있다. 홈오토메이션 제품 역시 국내 대기업에서 건설하는 아파트의 90%이상에 한성시스코의 제품이 사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2006년 자동화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며 한국타이어의 헝가리 공장 신설과 증설시 우리회사 제품이 사용됐다"면서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한성시스코의 매출이 100억원대로 껑충 뛰게 됐다"고 기술국산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와 마케팅, 쌍두마차로 히든챔피언 등극 멀지 않았다

3명으로 시작된 한성시스코의 가족은 100명이상으로 늘었다. 그중 연구인력이 22%, 사업부 및 지원부서 인원이 78%를 차지한다.

기술개발과 마케팅 어느쪽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한성시스코는 국내 시장을 넘어 유럽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맹활약 중이다.

특히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광 발전에서 얻어진 직류 전기를 가정이나 산업용으로 쓸 수 있게 교류 전기로 바꾸어주는 부품으로, 지멘스 대체 에너지 사업의 핵심 제품 중 하나다.

전기 신호를 변환하는 과정에서 한성시스코의 자동화기술이 응용될 수 있어 현재 한성시스코는 독일 지멘스와 협력하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한 관리로 독일기업보다 더 났다는 평가와 함께 지멘스의 인정을 받았다. 해서 모든 관리가 유럽 기준으로 운영된다"고 말하면서 "회사 구성원 모두의 목표는 히든챔피언이다. 도전, 창조, 변화, 열정, 실행의 비전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한성시스코는 올해가 더욱 기대된다. 지난해 대기오염방지기술기업인 대양환경(2011년 매출액 242억원)을 인수키로하는 M&A 체결과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한낮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한성시스코의 열정에 응원을 보낸다.

중소기업융합 대전세종충남연합회는 20일 오후 지역의 기업인과 지원 기관 관계자 40여명과 함께 한성시스코를 방문했다. 이번 한성시스코 방문은 5번째 지식교류 기업견학회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교류회의 주요 일정은 김왕환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융합상임위원장의 '중소기업의 융합추진' 초청강연과 한성시스코 소개, 공장 견학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성시스코를 둘러본 기업인들은 한성시스코의 기술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며 "대덕벤처들이 히든챔피언으로 올라서고 국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번 교류회는 김왕환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융합상임위원장의 '중소기업의 융합추진' 초청강연과 한성시스코 소개, 공장 견학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류회는 김왕환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융합상임위원장의 '중소기업의 융합추진' 초청강연과 한성시스코 소개, 공장 견학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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