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가 대변하는 핀란드 창업의 성공비결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낸 정부·대학·기업의 지원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간됐습니다. 코트라는 최근 창조경제의 핵심기반으로 조명되는 창업 지원 시스템의 성공사례를 다룬 '핀란드 창업·재취업 프로그램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는데요.

코트라가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재정위기를 겪으며 노키아(Nokia) 등 주요 기업의 경영실적이 악화되자 핀란드에서는 신규창업이 취업의 대안으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로비오의 '앵그리버드'로 대표되는 벤처기업의 성공사례는 청년층에서 창업 열기가 확산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고 하죠.

핀란드 창업·재취업 지원 시스템은 정부-대학·기업-학생 간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조성됐습니다. 무엇보다 창업동아리 활동을 비롯한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에서 출발했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정부는 세금 감면 등 정책적 지원과 함께 기술청을 통해 창업 지원을 총괄하며 교육기관과 기업들은 창업자에게 행정 지원, 멘토링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분석은 우리나라에도 의미있는 시사점을 제공하는데요. 창업 문화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수립과 자금 지원, 기업들의 인턴십 기회 제공, 학교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설계에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가 조화를 이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다른 것은 차치하더라도 창업 교육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 대학의 현실은 실망스럽습니다. 교육부의 대학정보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에서 배출된 학생창업기업 수는 2010년 145개에서 2011년 225개로 늘었지만 정부와 대학의 창업지원 금액은 2010년 132억원에서 2011년 139억원으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창업 전담 교수는 2010년 203명에서 2011년 159명으로 오히려 줄었습니다.

한국경제는 5일자 '구글 같은 기업 만들려면 대학원도 창업트랙 도입해라'는 기사를 통해 창업교육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배영찬 한양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순수 학문 위주로만 이뤄져 있는 국내 대학원 과정에 창업 트랙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하네요.

창조경제가 대두되는 현재 시점에서 창업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대학, 기업, 정부 등 상호 유기적인 창업 지원 시스템의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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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일경제]변종 바이러스의 역습

올해 들어 신종 바이러스가 유행해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상하이(上海)와 안후이(安徽)성에서 발견된 ’신종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금도 중국 전역으로 확산 중이고 유럽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novel Corona virus)’가 중동에서 시작해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확산되며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발생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 [한국경제]구글 같은 기업 만들려면 대학원도 창업트랙 도입해라

교육부에 따르면 작년 2월 고등교육기관(전문대~대학원) 졸업생 56만명의 취업률은 59.5%다. 산업 구조가 고도화되면서 ‘고용 없는 성장’이 심화되고 있는 데다 불황이 겹치며 고학력 실업 문제는 갈수록 심각하다. 대학가에선 ‘스펙 7종 세트(학벌, 학점, 외모, 외국어, 봉사활동, 공모전, 인턴)를 갖추지 못하면 취업은 꿈도 꾸지 말라’는 말까지 나온다. 구직난이 지속되면서 창업이 일자리 창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학이 체계적인 창업 교육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3. [한국경제]"한 번만 실패해도 신불자 꼬리표…연대보증제 없애야 맘놓고 창업"

‘메디슨 대표이사, 벤처기업협회 초대회장, 중소기업 옴부즈만.’

이민화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초빙교수(60·사진)의 이력이다. 그는 1985년 메디슨 창업 후 2002년 사업을 접을 때까지 자타가 공인하는 벤처기업가들의 롤모델이자 업계 맏형이었다.

그런 이 교수에게 경력과 평판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꼬리표’가 하나 붙어 있다. 바로 신용불량자다. 회사가 부도날 때 대표이사로서 진 연대보증 채무를 갚지 못한 결과다. 정부가 내놓은 5·15 창업정책에 대해 이 교수가 “벤처 육성 의지는 높이 살 만하지만 창업을 활성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서울 도곡동에 있는 KAIST 연구실에서 이 교수를 만났다.

4. [한국경제]다시 '기업가 정신'을 끌어내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고용률을 2017년까지 7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한국 정부의 로드맵을 환영한다. 한국이 2003년 이후 64% 수준에 머물러 있는 고용률을 70%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다양한 경제·사회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고용 확대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가계 소득과 소비를 늘리고, 이는 다시 기업의 투자 촉진과 고용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다. OECD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

5. [조선일보]2007년 여름 삭발하던 날… 경영자로서 새로 태어나

[CEO가 말하는 내 인생의 ○○○]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삭발한 사연
나는 2006년 말 음료 회사인 동아오츠카 사장으로 취임했다. 경영을 책임진 사장이다 보니 흑자 경영을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컸고, 항상 그 생각에 골몰하고 있었다.

상황이 순탄치는 않았다. 음료는 여름이 대목이다. 그런데 이듬해인 2007년은 6월 하순부터 비가 많이 내렸다. 비 오는 날이면 우울했다. 아이스크림 장사도 마찬가지겠지만 음료 또한 일기예보에 민감한 업종이다. 아무리 아이디어를 짜내서 기가 막힌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해도 비가 많이 내리면 영업 실적은 그야말로 '꽝'이다. 음료는 여름이 성수기라도 비가 내리면 매출이 3분의 1로 뚝 떨어진다.

6. [동아일보]신규 일자리 40% ‘시간제’로 채운다

에어코리아는 2011년부터 이런 시간제 일자리를 도입했다. 김 씨를 포함해 2명이 풀타임에서 시간제로 전환했다. 도입 첫해는 10명, 지난해는 86명, 올해는 3명을 시간제 직원으로 신규 채용했다. 시간제 일자리라도 본인이 원하면 풀타임으로 일할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에어코리아 관계자는 “여직원들의 경력 단절을 막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도입한 제도가 생산성까지 높이는 효과를 불러왔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런 형태의 시간제 일자리를 5년간 92만3000개 더 만들기로 했다. 당장 내년부터 ‘시간제 일반직 공무원’이 채용된다. 지난해 말 64.2%였던 고용률을 2017년까지 70%로 높이겠다는 목표다.

7. [매일경제]2년전 블랙아웃 겪고도 `손놓은 정부`…책임론 급부상

국내 전력정책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2011년 9ㆍ15 대정전(블랙아웃) 사태가 발생한 지 2년여가 다 돼가지만 정부는 뚜렷한 에너지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중장기 에너지 전략이 없는 상태에서 전력 `보릿고개`가 닥칠 때마다 국민과 기업들에 절전 참여를 독려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렇게 당하고도 대응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허송세월만 했다는 얘기다. 한전기술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치밀하고도 안전한 원전 가동을 제대로 못한 책임이 있고, 원자력안전위원회나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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