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5시 '따뜻한과학마을공동체건설위' 추진모임
"대덕에 애정있다면 과학마을 공동체 탄생에 동참하자"

'벽돌 한 장' 따뜻한과학마을공동체건설위가 3일 오후 5시 UST 사이언스홀에서 진행되는 세 번째 모임에 뜻을 함께할 대덕인들을 초대한다.
'벽돌 한 장' 따뜻한과학마을공동체건설위가 3일 오후 5시 UST 사이언스홀에서 진행되는 세 번째 모임에 뜻을 함께할 대덕인들을 초대한다.
"계란을 안에서 깨면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고, 밖에서 깨면 계란프라이밖에 안된다. 이제는 대덕 사람들이 움직일 때가 됐다."

벽돌 한 장이 모여 따뜻한 과학마을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한 사람들의 모임인 '벽돌 한 장' 따뜻한과학마을공동체건설위 추진위(이하 벽돌 한 장)가 3일 오후 5시 UST 사이언스홀에서 세 번째 준비 모임을 갖는다.

대덕은 많은 인재와 자원, 공공시설 등의 인프라가 있지만 구성원들을 하나로 묶어 줄 문화가 구심체가 없다는 아쉬움은 늘 지적돼 왔다. '벽돌 한 장'은 우리의 일터이자 삶터, 놀터인 대덕이 스스로 활기차게 움직이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행동하자는 취지로 탄생했다.

장인순 원자력연 전소장을 비롯해 뜻을 함께하는 대덕인들은 지난 4월 23일과 5월 7일 예비모임을 갖고 벽돌 한 장 위원회 취지를 공유하며 모임의 방향과 역할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대덕클럽과 상상력포럼 등을 통해 모임을 알리고 뜻을 함께할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다.

벽돌 한 장은 공동체의 협력적 삶을 통한 행복하고 건강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대덕 구성원들과 함께 공동체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며 콘텐츠를 개발하고, 후원기금을 모집·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세계적인 과학마을 공동체 Ecosystem을 조성한다는 포부다.

장인순 전소장은 "만나는 연구자들에게 모임의 취지를 설명하니, 공감대가 많이 형성됐다. 커피 한 잔, 막걸리 한잔, 점심 한 끼 값 정도의 손길로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후원임에 다들 동의를 많이 해주었다"며 보다 많은 대덕의 구성원들이 대덕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하길 기대했다.

양동렬 KAIST 교수는 "과거 프랑스의 소피 안티폴리스라는 지역에 있었을 때 그 지역 학생들은 졸업 후에도 그 지역에서 활동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KAIST 학생들은 대덕에 남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지않다"며 "이는 대덕이 문화와 생동감이 적기 때문으로 이번 모임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벽돌 한 장 추진위 소식에 이정순 기초연 전원장, 이세경 UST 전총장 등은퇴과학자를 비롯한 대덕의 원로, 지역 대학, 출연연 연구원 등 대덕인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던 장순흥 KAIST 교수 등도 이번 3차 모임에 동참의 뜻을 밝혀왔다. 

◆ '벽돌 한 장' 따뜻한과학마을공동체건설위원회 추진위 1,2차 참석자 명단

김철환 카이트재단이사장, 박용기 표준연 박사, 최상규 기계연 본부장, 설동호 한밭대 전총장, 신용현 여성과기인협회장, 안동만 ADD 전소장 양동열 KAIST 교수, 엄영준 썬에어로시스 전무이사, 이경미 충청지역사업평가원장, 이상윤 한남대 전총장, 이석봉 대덕넷 대표, 이성휘 기계연 책임기술원, 이세경 UST 전총장, 이정순 기초연 전원장, 장인순 원자력연 전원장, 정용환 원자력연 박사, 채연석 항우연 전원장, 최영명 KINAC 원장 등 
 

'벽돌 한 장' 따뜻한과학마을공동체건설위원회 설립 취지문.
'벽돌 한 장' 따뜻한과학마을공동체건설위원회 설립 취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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