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코엑스에서는 '2013 미래창조과학 국제컨퍼런스'가 진행됩니다.
기조강연에 나선 레이먼드 커즈와일 구글 이사는 과학기술의 진보와 정보기술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무너뜨리겠지만 오히려 산업의 활성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강조했죠.

과학기술이야말로 미래를 만드는 플랫폼이 아닐까 싶은데요. 과학기술은 어떻게 미래를 그리고 실현시켜 갈 수 있을까요?

최근 SF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가 19일까지 전세계 흥행수입 약 10억7327만3000달러(1조1924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입는 로봇은 세계 각국에서 속속 연구 성과가 발표되고 있죠. 사실 영화보다도 먼저인 2004년 군인용 로봇 다리 '블릭스'가 개발됐으며, 이미 일본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입는 로봇이 상용화 되기도 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1950년대부터 만화를 통해 입는 로봇의 개념은 등장했다고 하니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추억을 더듬어 보니 기자의 초등학교 시절 미술시간에는 상상화 그리기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주복만 입고 우주를 날아다니는 그림, 비행기가 잠수함이 되어 바닷속을 탐험하는 그림, 인류가 우주를 개척해 우주건설을 진행하는 그림 등이 단골소재로 등장했던 기억입니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떨어지는 저에겐 재미없는 수업이었는데, 누군가는 그림을 그리며 정말 비행기를 타고 바닷속 탐험하는 꿈을 꾸었겠죠? 또 누군가는 지금 우주여행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실험실 어딘가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최근 한 대기업이 아이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돌려주자는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미래를 상상하고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과학자로 성장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그 꿈의 씨앗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무럭무럭 성장해 멋진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길 꿈꿔봅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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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앙일보]나라에 공헌 않는 연구자,1달러도 받으면 안 돼

"세계 최고 과학자·엔지니어를 한국으로 데려오고,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는 해외로 이전해야 한다." 신재원(54)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보는 21일 한국 기술이 세계화되기 위해선는 해외 R&D 우수 인력을 국내로 데려오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 [조선일보]삼성·LG턱밑까지 쫒아와…스마트폰 '차이나 쇼크'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행사장에서 '차이나 쇼크'를 경험했다. 수백 개 전시 부스 가운데 하 사장이 30분 이상 머문 단 하나의 부스가 있다. 바로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華爲) 부스였다. 그는 "부품·디자인·배터리 모든 것이 삼성전자와 맞먹는 수준이어서 깜짝 놀랐다"며 "하드웨어적인 기술력은 거의 다 따라왔다"고 말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성장세가 폭발적이다. 거대한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삼아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의 부상은 한국 업체들에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3. [매일경제]3D프린터, 복제의 틀을 깨다

'꿈의 프린터'로 불리는 3D 프린터 관련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3D 프린터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디자인한 물체를 실제 모형으로 만들어주는 장치다. 기존 프린터가 잉크로 문서를 인쇄했다면 3D 프린터엔 석회가루나 금속, 고무, 플라스틱 같은 원재료가 들어 있다. 프린터가 플라스틱이나 금속 같은 물질을 뿌려 층층이 쌓아 올려 형태를 만든다. 설계도만 있으면 난해한 모양과 복잡한 내부구조를 가진 제품이라도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 상상 속에 그쳤던 어떤 모양이라도 끊김 없이 한번에 만들어낸다. 전문가들도 "3D 프린터는 산업 전반에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고 올 것"이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4.[조선일보]'꿈의 배터리' 국내 대학사상 퇴대 64억 기술이전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대전까지(160㎞) 갈 수 있던 전기자동차를 경주까지(340㎞) 가게 하지만 값은 일본제의 절반가량인 배터리.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25% 늘리면서도 값은 30~40% 싼 배터리. 국내 연구진이 대학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료를 받고 꿈의 배터리 기술을 이전했다.
울산과학기술대(UNIST) 조재필(46) 교수(친환경에너지공학)는 "스마트폰 2차전지의 양극 소재를 바꿔 사용 시간을 25% 늘린 기술을 지역 벤처기업인 '세진이노테크'에 이전했다"고 21일 밝혔다.

5.[동아일보]대학 취업지원센터에 대학생이 없다

한국 경제가 3저(低)의 늪에 빠진 지 오래다. 성장과 고용과 노동생산성 모두가 낮다. 이를 고(高)부가가치의 경제로 바꾸는 일은 정부와 기업의 몫이다. 여기에 필요한 인재는 대학이 길러야 한다. 고도성장 시대에 필요한 근면하고 조직적인 인재보다는 창의성과 상상력이 풍부한 인재를 사회에 진출시켜야 한다.

국내 대학은 이런 역할을 제대로 하는가. 동아일보와 채널A, 딜로이트컨설팅이 올해 처음으로 청년드림 대학 평가를 하면서 취업 창업 지원 역량을 들여다보는 이유다.

6. [매일경제]창조경제에 공짜는 없다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가능성과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2년 전 실리콘밸리를 방문했을 때다.

우리가 준비한 기술은 코엑스에 설치한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사용자들의 반응이 좋아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세계 어디에서도 코엑스와 같은 대규모 실내 공간에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설치된 사례가 없었던 것도 자신감을 더해 주었다.

7.빛만 좋은 '월드IT', 빛 바랜 '창조경제'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기술(ICT) 축제'를 내세우며 열린 '월드IT쇼'가 부족한 지원과 운영 미숙으로 빛이 바래고 있다.

월드IT쇼는 지난해까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등이 공동주최하는 행사였으나 올해는 '창조경제'를 강화하고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사실상 미래부가 도맡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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