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창조경제다④]한의학연 창조경제 현장토론콘서트 '문사연'
전 구성원 창조경제 공감대 형성 기대…"출연연 역할 다시 되새겨야"

창조경제가 새 정부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구성원 간 창조경제에 대한 이미지를 연구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연구현장 공개 토론 콘서트가 열려 화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은 25일 원내 제마홀에서 현장토론콘서트 '문사연(問思筵)'을 개최했다. 문사연은 논어의 정문이근사(절실하게 묻고 가까운 곳에서 구체적으로 생각하라)와 경연(조선시대 임금이 학문을 강론 연마 더불어 신하와 국정협의)이 합쳐진 말로, 한의학연만의 열린 토론광장을 뜻하는 의미에서 새롭게 만들어졌다.

문사연의 기본 기조는 "앞으로 뒷담화는 앞에서 하자"다. 송치은 경영전략팀장은 "조직 내에서 벌어지는 민감한 문제들을 뒤에서만 이야기하지 말고 앞에서 토론하고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며 "창조경제 시대에 아이디어를 융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하는데, 문사연이 그런 취지에 발맞춰 진행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해 세 차례나 열린 바 있는 문사연은 논문 조작 문제와 인센티브 배분 문제 등 연구원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현상들에 대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등의 성과를 내왔다. 익명 게시판을 통해 주제를 선정하고, 이후 진행되는 토론회에서 가감없이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창조경제를 향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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