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무협약 체결…인력교류·장비활용 등 협력범위 확대

생물테러에 대비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을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국군의학연구소가 손을 잡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센터장 장규태)와 국군의학연구소(소장 장동덕)는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해 생물테러에 대응하는 백신을 공동개발키로 하고 27일 생명연 오창캠퍼스 내 국가영장류센터 세미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바이오인프라 시설과 SPF (Specific pathogen free) 실험동물의 활용, 생물테러 대응 백신 개발을 위한 생물안전3등급 시설의 사용과 인력의 상호 교류 등이다.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인프라 시설을 활용한 연구개발사업의 공동수행, 전문인력 교류,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생물테러 및 생물학전 대응 주체들 간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장규태 국가영장류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유사시를 대비한 생물테러 대응 연구 기반을 구축하는 시발점으로 생명연이 국가적 재난에 대비하는 공공 인프라 기능을 수행하고 구제역, AI 등 국가재난형 전염병의 예방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약의의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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