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한약재 총정리 '한약기원사전 2013' 무료배포

스마트폰을 이용해 동북아시아 각국에서 거래되는 모든 한약재의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은 스마트폰에서 한약재의 기원을 비롯해 주요 약용자원의 약명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한약기원사전 2013'의 업데이트를 마치고, 일반 국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약기원사전 2013'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한약재를 주로 사용하는 국가인 중국, 일본, 대만 공정서(약전)에 수록된 한약(생약)의 기원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동북아 각국에서 한약재로 쓰이는 약용자원의 이름, 학명, 영문 생약명과 라틴어 생약명, 약용부위, 제법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 등에서 한약재의 이름을 검색할 경우, 잘못된 정보임에도 그 진위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으나, 앞으로 '한약기원사전 2013'을 통해 각국 현행 공정서의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약기원사전 2013'은 2012년 2월 처음 배포되고 1년 만에 내용을 수정·추가한 것으로, 표제어가 기존 1877건에서 2138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한약기원사전 2013'은 한자로 된 약명뿐만 아니라 약용자원(식물·동물)의 이름만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검색 결과에 한국, 중국, 일본 등 각 국가별 공정서 내용을 한꺼번에 보여줘 국가별 한약재 기원 규정의 차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전은 단독으로 작동되는 앱이 아닌, 별도의 사전 파일로 작동된다. 사전 기능을 지원하는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고 ‘한약기원사전' 파일을 스마트폰에 복사 후 설치하면 통신환경과 상관없이 언제·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한약기원사전 2013'은 한의학연 웹사이트 공지사항(www.kiom.re.kr)에서 설치 및 사용방법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으며, 또한 '한약기원사전 2013'파일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최고야 한의학연 선임연구원(한약기초연구그룹)은 "한약기원사전 2013은 한국·중국·일본·대만의 한약재 자료를 우리말로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한의학 연구자뿐만 아니라 한약재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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