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규 DGIST 연구팀, CZTS계 박막 태양전지 개발 성공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총장 신성철)는 강진규 교수팀이 상용화가 가능한 진공 스퍼터링 공정으로는 세계 최고 광전 변환 효율인 8%대 CZTS(구리·아연·주석·황)계 박막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국내의 CZTS계 박막 태양전지 효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은 물론 박막 태양전지 시장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양전지는 대부분 실리콘을 소재로 하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상승과 공정 문제 등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박막 태양전지에 대한 연구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특히 박막 태양전지 가운데 구리, 아연, 주석, 황, 셀레늄 등의 화합물을 재료로 하는 CZTS계 박막 태양전지는 생산단가가 낮고 효율이 높아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진규 센터장은 "과도기를 겪고 있는 태양광 산업에 이번 연구 성과는 박막 태양전지의 시장 창출을 앞당길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효율이 높은 태양전지 개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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