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사업 종료…92억원 기술이전료·563건의 특허 출원

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단장 임교빈)이 7건의 기술제품화를 통해 13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92억원의 기술이전료 등 성과를 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가 2004년부터 8년간 지원한 이 사업단은 정부의 차세대성장동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10개 사업 중의 하나로서 8년간 총 1149억원(정부 983억원, 민간 166억원)이 투입, 장기복제이식기술개발, 단백질 칩기술개발, 약물전달시스템기술개발 및 면역기능제어기술개발 등 4개 중요분야를 지원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은 국내 최초로 자궁경부암 치료 백신을 개발해(서유석 제넥신 박사 연구팀)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혈액 한 방울로 150분 내에 60가지 알레르기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알레르기 진단칩을 개발(LG생명과학 연구팀),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에 제품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현장진단 또는 재택진단 및 각종 환경 감시시스템으로 활용 가능한 세계 최소형 SPR시스템을 개발해(정봉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팀) 30억원에 기술이전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도출했다. 이 외에도 전임상 진입 13건, 563건의 특허 출원, 237건의 특허 등록, 국내외 학술지에 SCI 논문 총 782편을 발표하기도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추후 수출용으로 개발된 제품이 본격적으로 수출될 경우 바이오분야의 괄목할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의 최종연구성과 발표회 및 기술이전설명회는 19일 오후 2시 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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