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언론인 미국 인상기④]전통과 혁신 공존하는 미국은 200살 청년

노벨상 두 개 받은 하얀 집부터 새벽 5시 시작되는 러시아워까지 한국 언론인의 눈에 비친 미국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한다.
 

▲프린스턴에 있는 아인슈타인이 살던 집. 이곳에서는 최근 노벨 경제학 수상자도 나와
노벨상 수상자를 두 명이나 배출한 명성을 가진 더욱 유서 깊은 건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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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 고등과학원이라고 거론되는 IAS(Institute for Advanced Studies)의 표지판. 세계의 석학을 초빙해 1~2년의 과정을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한다. 연구기간 중 단 한 차례의 대중강연만 권장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과, 이과 구분이 없는 만큼 연구소의 이름에 들어가는 S가 이과의 학문을 뜻하는 science가 아니라 전체 학문을 의미하는 studies이다. 세계적 석학이 가는데 한국 출신의 연구원은 홈페이지에서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홈 페이지 주소는 www.ias.edu . 이곳에서의 강연은 공개 강좌가 많아 주민들도 많이 참석한단다. 주변에 좋은 기관이 있으면 덩달아 혜택받는 환경이다. 우리나라에도 세계적 석학들을 모실 수 있는 연구소가 하나 있으면? 이곳은 기부로 설립됐다. 부자들을 존경해야.  ⓒ2012 HelloDD.com

▲구글 플렉스의 한 모습. 43이란 숫자는 43동을 가르키는데 구글이 매입할 당시 이전에 쓰던 회사가 표시한 것을 그대로 두었다고. 이곳을 중심으로 많은 건물들이 실리콘 밸리 내에 산재돼 있다. 오른쪽은 구글 플렉스 내 동들의 배치도. ⓒ2012 HelloDD.com

▲구글내 각종 교육을 알리는 게시판. 외부의 사례로부터 배우고 내부 서비스에 대한 논의도 있고, 요리사와도 이야기를 나누는 등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공지되고 있다.  ⓒ2012 HelloDD.com

▲밥은 구글이 아주 강조하는 아이템의 하나. 방문객들에게도 무료로 제공되는데 메뉴도 많지만 식재료가 싱싱한 것이 인상적이다.  ⓒ2012 HelloDD.com

▲티벳 스님들이 오셔서 만다라를 만드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구글 본관 로비에서는 이런 다양한 이벤트들이 열린다고 한다.  ⓒ2012 HelloDD.com

▲구글 본관에 있는 스페이스십 원의 모형. 대기권을 벗어난 최초의 민간 우주비행선이기도 하다. 구글은 구글어스에서 달과 화성의 지리도 서비스하고 있는데, 우주를 새로운 개척 영역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한 상징으로 여겨졌다. ⓒ2012 HelloDD.com

▲유튜브 건물 안에 있는 미끄럼틀. 자유로운 근무 분위기와 발상의 한 상징이다. 그러나 이용자는 많지 않다는 후문. 어린이와 외부인은 이용 금지.  ⓒ2012 HelloDD.com

▲인텔 박물관(www.intel.com) 내부. 반도체 칩 모양의 레이 아웃이 이채롭다. ⓒ2012 HelloDD.com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이 18개월마다 2배로 성장한다는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놓은 법칙인 무어의 법칙을 설명해 놓은 코너. 무어는 인텔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2012 HelloDD.com

▲낙관주의. 인텔 공동 창업주인 노이체의 가치관 가운데 하나. 노이체의 어록을 보면 단순한 기술자가 아니라 기술을 기반에 둔 경세가란 느낌이 든다. 오른쪽은 그의 말 가운데 하나로 "과거에 발목 잡히지 말고 뛰쳐 나아가 무엇인가 멋진 것을 만들라"고 역설한다.  ⓒ2012 HelloDD.com

▲노이체의 스크랩 북. 그는 어릴 때부터 과학잡지 등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이를 스크랩해놓기도 했다. 사진은 그가 12살 때 스크랩 해놓은 기사의 하나.  ⓒ2012 HelloDD.com

▲실리콘 밸리에 있는 테크 뮤지엄(www.thetech.org) 내부 모습. 관련 유투브의 동영상도 볼 만하다. ⓒ2012 HelloDD.com

▲혁신을 이루기 위한 요소를 정리해 놓은 패널. 혁신하려면 자신감과 타이밍, 과감함, 협력, 몰입, 믿음 등등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꼽아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2012 HelloDD.com

▲테크뮤지엄 후원 기관 리스트. 산호세시와 함께 구글, 어플라이어드 머티어리얼스, 마이크로 소프트, 인텔 등등과 함께 노키아도 눈에 띈다.  ⓒ2012 HelloDD.com

▲스스로 만들어 보는 것이 미국내의 새로운 조류인데 이에 발맞춰 나온 잡지인 ‘MAKE’가 전시돼 있다. ⓒ2012 HelloDD.com

▲테크숍에서 만든 레일 카의 사진 패널. 테크숍의 공구를 활용해 레일용 차를 만든 뒤 뿌듯함으로 활짝 웃고 있는 제작자의 모습이 밝은 느낌을 전해 준다.  ⓒ2012 HelloDD.com

▲오전 5시37분 실리콘 밸리내 팔로알토 부근 101도로 교통 상황. 미국인들은 아침 일찍부터 움직인다. 자원도 많고, 부지런하기도 한 사람들이다. 이들이 어렵다고 일부에서 염려하는데  가난한 사람이 부자를  걱정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들었다.  ⓒ2012 HelloDD.com

▲프린스턴 출신의 대통령인 우드로 윌슨을 기념한 윌슨 스쿨 전경. 미국에 3대 정치학 대학원이 있는데 하버드의 케네디 스쿨, 스탠포드의 후버 스쿨, 그리고 이곳. 윌슨 스쿨은 2년간 장학금으로 다니는데, 졸업후 2년간의 사회 봉사가 조건이란다.  ⓒ2012 HelloDD.com

▲한국인 전명표 씨가 은행장인 프린스턴 은행 전경. 이 은행은 지역 은행으로 최근 3년간 급성장한 은행으로 미국에서도 손꼽힌다고 한다.  ⓒ2012 HelloDD.com

▲뉴욕 소방차 뒷면에 걸린 911때 희생된 동료 소방관 명단.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만 하는 것 이 아니라 이렇듯 늘 함께하는 모습에서 동료애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진다. ⓒ2012 HelloDD.com

▲10월8일 콜롬부스 데이 기념으로 뉴욕에서 펼쳐진 거리 퍼레이드의 한 장면. 콜롬부스가 이탈리아인이어서 이탈리안 커뮤니티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2012 HelloDD.com

▲구겐하임 미술관 외관 및 내부 모습. 다양성의 가치를 알려준다. 한옥 처마 곡선과 방패연의 모양 등 전통을 강조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성을 통한 파격도 못지 않게 중요함을 알려주는 듯.  ⓒ2012 HelloDD.com

▲뉴욕 월가에 있는 월스트리트 방문 기념 인사들을 기록한 동판. 대덕을 방문한 유명 인사들을 이렇게 기억하도록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2012 HelloDD.com

▲인터넷 언론으로 처음 퓰리처상을 수상한 프로퍼블리카 편집국 모습.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공공을 위한 언론을 내세운 개념으로 설립됐다. 탐사보도 전문. 이도 독지가의 기부가 기반이 돼서 출범했다. 홈페이지는 www.propublica.org ⓒ2012 HelloDD.com

▲뉴욕 유대인 박물관에서 어머니가 아들을 데려와 2차 대전 당시 유대인들의 고난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좌). 이들이 본 사진이 오른쪽. 사진 설명은 6살 사내아이가 거리에서 배고픔으로 구걸을 하다가 넘어져 밤새 방치됐고, 사람들도 어찌할 수 없어 지나치고 있다고 써 있다. 유대인들은 박물관에서 민족의 고난사를 냉철하게 알리며, 언제든지 다시금 고통의 시기가 다가올 수 있음을 후손들에게 알리며 끊임없이 경계를 시킨다.  ⓒ2012 HelloDD.com

▲콜롬비아 대학 저널리즘 스쿨(퓰리처관)에 있는 미국의 대표적 언론인인 퓰리처 흉상. 유대인 출신의 퓰리처는 사후 전재산을 콜롬비아 대학에 기부해 저널리즘 양성에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런 연유로 퓰리처상은 콜롬비아 대학 저널리즘 스쿨에서 선정해 수상한다. 흉상 옆에 있는 말은 언론은 국가의 흥망과 함께 한다며 보존할 가치가 있는 내용의 전달을 용기있게 하기 위해서는 훈련된 언론인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2012 HelloDD.com

▲미 육사인 웨스트 포인트 박물관에 있는 한국전 기록 사진. 육사는 최고의 리더 양성을 목표로 건립됐으며 1천2백명을 입학시키지만 졸업은 약 9백명에 불과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시킨다고 한다.  ⓒ2012 HelloDD.com

▲샌프란시스코 옆 소살리토 공원에서 열린 클래식카 전시회에 등장한 1910년대의 대표적 자동차인 포드의 모델 T. 컨베이어 벨트에 의한 조립으로 미국이 세계 산업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오래된 차도 깨끗이 닦고, 이 차가 어디를 달렸으며, 소유주는 어떻게 바뀌었는가를 알리는 기록물에서 기계 문명을 이웃으로 생각하는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 ⓒ2012 HelloDD.com

▲1937년에 완공돼 아직까지도 세계 최장의 현수교인 금문교는 미국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 다. 우리나라는 대개 자연을 대상으로 국립공원을 지정하는데 미국은 이런 인공 시설물도 기념 할 것으로 만드는 것을 보고 색다른 인상을 받게 됐다.  ⓒ2012 HelloDD.com

▲안개낀 금문교 밑은 한진해운 소속 상선이 지나가고 있다. 남다른 느낌.  ⓒ2012 HelloDD.com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대전의 타슈와 같이 공용 자전거 이용망이 있다. 자전거 관리 차량이 자전거를 수거하는데 전기차이다.  ⓒ2012 HelloDD.com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장인 페블 비치에 있는 기념비적 벤치. 미국이 경쟁력 약화로 위기에 처하며 이 골프장은 1990년 일본 기업에 팔린다. 그러다가 되사들이게 된 것이 1999년. 미국의 상징이기도 한 이 골프장은 미국 소유로 되산 것을 기념해 전경이 잘 보이는 곳에 벤치를 만들어 놓았다.  ⓒ2012 HelloDD.com

▲스탠포드 대학 앞에 있는 로댕작 칼레의 시민 동상. 칼레의 시민이란 작품은 칼레란 시가 함락되며 시의 지도층 6명이 시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게 된 사연을 조각한 것.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이 동상의 사본을 대학 중심부에 놓은 이유가 무엇일까?  ⓒ2012 HelloDD.com
<미국=이석봉 대덕넷 기자> happymate@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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