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연의 IBS 이관 정착·기관 안정 기대

기초과학연구원 부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제3대 소장으로 김동수 KAIST 수리과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오세정) 이사회는 7일 '제7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동수 교수의 선임을 의결했다.

김동수 교수는 수리연이 기초과학연구원의 부설기관으로서 새로운 거버넌스에 조기 안착하고, 수리과학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적임자로서 평가 받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소장 공석으로 운영에 어려운 점이 많았던 수리연은 이번 소장 선임으로 국가 수학연구의 중추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수학분야의 국․내외 다양한 이슈 등의 수학적 해결과 국가와 사회에 부응하는 수학전반에 대한 연구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장으로 선임된 김 교수는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으며, 이후 KAIST에서 교수로 활동해 왔다.

지난 2006년부터 KAIST의 수리과학과 학과장을 거쳐 현재 입학처장과 자연과학대 학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수학분야의 유망한 과학자임과 동시에 행정경험도 두루 갖추고 있다. 한편 수리연은 국가 수학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수학연구의 중심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8월 9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설기관에서 기초과학연구원 부설기관으로 이관된 바 있다.

수리연은 수학연구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다양한 수학계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개편하고 비전을 확립했다. 김동수 소장 내정자는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소장으로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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