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서남표)는 윤동기 나노과학기술대학원 교수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국제액정학회가 수여하는 '미치 나카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2008년 국제액정학회가 제정한 '미치 나카타상'은 액정 분야에서 커다란 연구 성과를 낸 젊은 과학자를 대상으로 2년 마다 단 한 명에게만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인 수상자로는 윤 교수가 처음이다.

윤 교수는 스멕틱 액정이 형성하는 결함구조를 이용한 패터닝 분야 창시자로 휘어있는 분자(Bent-core Molecule)가 형성하는 복잡한 형태의 키랄 나노 구조체를 대면적에서 패터닝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국제액정학회는 윤 교수의 이같은 연구 업적을 인정해 '미치 나카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편 시상식은 23일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24회 국제액정회의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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