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형 지식재산 교육 콘텐츠…세계 99위 기업 라이센스 계약

특허청(청장 김호원)은 20일 인도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사와 지식재산 이러닝 콘텐츠인 IP 파노라마(Intellectual Property PANORAMA Multimedia Toolkit) 이용에 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P 파노라마는 특허청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와 3년여에 걸쳐 공동 개발한 이러닝 콘텐츠다. 기존의 이론 위주 교육 콘텐츠와 달리 특허정보, 라이센싱, 전자상거래 등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유용한 지식재산 활용전략을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허청은 글로벌 지식재산의 인식제고를 위해 IP 파노라마 웹사이트(global.ipacademy.net)를 통해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사가 직원 교육용으로 별도의 라이센스를 요청해 옴에 따라 8000불에 계약을 체결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사는 2012년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 중 99위를 기록한 기업으로 석유화학·에너지·통신·생명공학·금융 분야 사업에 2만300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특허청이 개발한 지식재산 콘텐츠 'IP 파노라마'의 웹사이트와
스토리텔링형 사례설명 모습.  ⓒ2012 HelloDD.com

한편 특허청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WIPO 회원국의 개발 요청에 따라 UN 공용어인 아랍어, 프랑스어, 스페인어판을 비롯해, 몽골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등 17개 언어판을 추가로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IP 파노라마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2010년부터 WIPO, KAIST 및 한국발명진흥회와 함께 오프라인 교육과정도 동시에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5개국 2142명이 참여했다"며 "이번 라이센스 계약 체결로 개도국의 지식재산 인식제고에 기여하며 국격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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