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푸는 창업방정식'…창업 필독서 자리매김 기대

경기 침체기에도 창업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새로 창업한 신설법인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로 은퇴세대들의 소규모 창업이 활발한 탓이지만 경기침체 지속 시 부도로 내몰릴 가능성이 적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러한 상황에서 창업 관련 산전수전을 경험한 연구자(박정용, 김학진, 박재수)들이 펴낸 창업 비결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혼자서 푸는 창업방정식'의 저자들은 대덕밸리 시대의 10여년 역사를 같이하면서 창업자와의 상담과 사업 컨설팅에서 경함한 현장 체험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의한 지식을 이 책에 담았다. 우리나라 산업에서 대덕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덕 1기라고 할 수 있는 1970년대 대덕밸리는 연구 중심이고 중앙정부의 감독이 철저했던 만큼 지역사회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90년대 중반부터 벤처창업이 활성화되면서 대덕밸리 2기가 시작되었고, 지역사회와의 관계도 밀접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 저자들의 판단이다. 저자들은 그동안 대전지역 대학과 산업체, 기업지원 기관에서 근무했던 연구자들이다. 10년 이상 기업의 성장과 쇠퇴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실질적으로 기업경영에 참여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

이 책은 이들이 창업 및 사업컨설팅에서 경험한 현장 경험과 일반인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한 지식을 토대로 했다. 기업가가 사업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얻고 어떻게 준비하는지, 성공에 이르려는 의지와 노력, 신산업을 일으키려는 기업가 정신을 고무시키는 방법 등을 구조화했다. 기술 창업과 시장 창업의 두 분야를 큰 줄기로 체계적인 창업 지식과 훈련이 가능하도록 실무 위주로 편집돼 있어 창업 준비생들에게는 필독서로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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