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크코리아, 기계연과 정부과제 진행…기술력 높은 평가로 선정

CNC공작기계 전문 대덕벤처기업이 기술력만으로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에서 진행하고 있는 정부과제에 참여하게 돼 화제다.

프로테크코리아(대표 최승호)는 서류상 모든 절차를 마치고 올해 3월부터 기계연과 함께 지식경제부 과제인 '표준형 맞춤형 스캐폴드 제작 기술개발(책임연구원 김완두 박사)'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스캐폴드는 바이오 인공지지체로 일종의 인공장기를 배양하는 장비다. 예를 들어 연골이 손상된 환자의 연골세포를 스캐폴드에 넣어 배양하고 사람의 몸에 삽입하면 연골이 자라면서 스스로 치유가 된다. 스캐폴드는 치유가 진행되면 몸 안에서 저절로 흡수돼 기존처럼 수술후 절차를 겪지 않아도 된다. 

프로테크코리아와 기계연은 지경부 과제를 통해 스캐폴드를 가공하는 장비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장비 개발이 완료되고 상용화 되면 국내외 의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미래 먹거리로 선진국에서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사업 분야다. 현재는 연골, 신경세포, 누안 등이지만 이후 분야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관련 장비개발도 그만큼 늘어난다는 의미다. 

2010년 12월부터 시작된 지경부 과제는 2015년 11월 30일까지 1, 2차로 나눠 진행된다. 과제가 이미 1년넘게 진행 된 후에 프로테크코리아가 참여업체로 선정된데는 이유가 있다. 기존 선정 업체에서 과제 진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술력을 갖춘 프로테크코리아가 뒤늦게 참여하게 됐다.

과제 책임자인 김완두 기계연 박사는 "대덕의 벤처기업으로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기술력을 확인했다. 지난 3월부터 과제를 공동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같이 한 기간은 길지 않지만 기술력면에서 흡족하다"면서 "특히 같은 대덕에 있어 과제를 진행하는데 여러가지로 장점이 많다"며 프로테크코리아의 기술력을 인정했다.

최승호 대표는 "스캐폴드 제작 기술 개발을 위해 전 직원이 똘똘 뭉쳐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장비를 만들면서 관련 특허도 몇건 나올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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