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는 나노 섬유를 이용한 종이형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개발한 차승일 박사(선임연구원)를 '이달의 KERI인상' 수상자로 선정, 시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의 KERI인상'은 KERI의 연구개발과 시험인증 분야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차 박사는 한국의 전통 창호문 구조를 활용, 새로운 구조의 유연태양전지 개념을 창안, 차세대 유연 에너지 소자 분야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차 박사는 차세대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유연태양전지 개발 분야에서 기존 '유연 태양전지'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 세라믹 나노섬유를 이용한 ‘종이형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그가 개발한 ‘종이형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가볍고 내구성이 있으면서도 종이처럼 구부러지는 특성을 지녀 가격이 저렴하고 모바일 기기나 건물의 창문 등에 부착하거나 의복에도 탈부착이 가능하다.

차 박사의 기술성과는 에너지 환경분야의 세계 저명 학술지인 '에너지 앤 인바이런먼털 사이언스(Energy and Environmental Science)'의 이슈논문으로 선정됐으며 영국왕립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케미스트리 월드(Chemistry World)에도 소개돼 해외 학계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