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배출자, 배출량 확인 가능

특허청(청장 이수원)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관련 특허출원이 2002~2011년까지 10년간 300건에 이르며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 기술은 배출방법에 따라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방식, 칩 방식과 종량제봉투 방식으로 나뉜다. 2008년 이전에는 종량제봉투 방식이 많았으나 최근 3년간 RFID방식에 대한 출원이 전체 출원의 46.9%를 차지하고 있다. RFID방식은 배출자와 배출량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비환경적인 종량제 봉투 사용을 억제하는 장점이 있다. 이 방식의 종량제 유형은 개별계량 방식, 차량계량 방식, 휴대형리더기 인식 방식으로 나뉜다. 이 중 개별계량 방식은 무게로 수수료를 부과하고 배출자별로 배출량을 정확히 파악한다는 이점이 있다. 특허 출원 또한 전체 RFID 방식 중 76.8%(73건)를 차지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관련 특허가 배출자 인식, 음식물 쓰레기 수거, 무게 측정, 배출량 표시 등의 수거 부스에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앞으로 RFID 방식에서 기술개발이 진행돼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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