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 나노분야 학술지 '나노레터스' 온라인판 게재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재현)은 석상일 박사 연구팀이 태양전지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올리기 위한 다중구조의 태양전지를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의 태양전지 기술과 무기·유기 소재의 장점을 융합한 무-유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제조기술의 고효율화를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다중구조의 태양전지를 제조할 수 있었다. 연구성과는 나노분야 학술지 나노레터스 온라인판(3월8일)에 게재됐다. 무-유기 이종접합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제조기술은 2010년에 석상일 박사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개념 태양전지 제조 원천기술로 나노레터스에 게재된 바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번 개발은 그 동안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태양광의 장파장 영역에 있는 광을 효율적으로 흡수하고 광전자-홀로 분리해 기존보다 넓은 파장대의 태양광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평가다.

석상일 박사는 "무-유기 소재를 이용해 가격이 저렴한 용액코팅 공정으로 제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태양전지를 더욱 고효율화 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함으로서 차세대 태양전지의 상용화에 더 가까이 다가 갈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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