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다런 윌리엄스 교수팀, 화학생물학분야 권위지 2월 온라인판에 게재

포유류의 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선우중호)은 다런 윌리엄스(Darren R. Williams) 생명과학부 조교수 연구팀이 포유류의 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다런 윌리엄 교수(교신저자)와 정다운 연구교수, 석사과정 김웅희(공동 제1저자, 생명과학부) 등이 저자 및 발명자로서 참여했다. 윌리엄 교수팀은 포유류 근조직에 저분자 화합물들을 단계적으로 처리함으로써 근육조직으로부터 골격, 지방, 근육, 신경세포 등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도 전환이 가능한 분화만능성(pluripotency·인체의 어떠한 조직으로도 분화할 수 있는 특성)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마이오세베린이라는 약물을 근육조직에 처리해 단핵 세포들을 획득하고, 이 단핵 세포들의 증식을 유도하기 위해 저분자 화합물로 발현을 억제하는 처리를 했다. 그리고 증식기능이 생긴 단핵세포에 리버신을 처리, 이 세포로부터 신경세포, 지방세포 및 조골세포로의 재분화가 가능함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생물학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ACS Chemical Biology誌에 온라인판에 게재되었으며,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하였고 국제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윌리엄 교수는 "고안한 저분자 화합물 칵테일은 통상적으로 역분화 줄기세포 유도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유전자 도입 과정과는 달리 안전성과 효율성 면에서 그 우수성이 탁월하다"면서 "부상에 의한 상흔 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약물로서의 개발이 용이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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