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사막화방지생명공학연구센터, 글로벌 저탄소 녹색성장 기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정혁) 한·중사막화방지생명공학공동연구센터(공동센터장 곽상수, 덩시평)는 9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저탄소 친환경 대상 시상식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연구센터는 그동안 황사와 사막화방지, 글로벌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친환경 생명공학기술 개발에 앞장서 온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 연구센터는 황사와 사막화 방지를 위한 생명공학기술 개발을 위해 2008년 8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사막화방지 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에 의해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연구센터로서 2009년 12월 설립된 센터다. 센터는 사막화 원인의 약90%가 현지인의 가난으로 인한 과다한 방목, 산림훼손, 부적절한 물·토양 관리라고 파악했다.

이에 따라 사막화 지역에 잘 자라면서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구마, 알팔파 등 소득 작물을 개발하고자 중국 측 전문가들과 협력연구를 추진해 왔다. 또한 사막화지역 방풍림 조성을 위해 환경스트레스 내성 형질전환 포플러를 개발하고 중국 임업과학연구원 전문가들과 후속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0월에는 유엔 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 한국 개최를 기념하고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사막화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막화방지 생명공학 국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유엔 당사국 총회와 관련 전문가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황사와 사막화 방지, 저탄소 녹색성장에 관한 언론 홍보, 교육 활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한편, '저탄소 친환경 대상'은 환경 전문 일간지 '환경매일'과 (사)환경·인포럼 공동 주최로 환경부, 국토해양부, 녹색성장위원회 등 9개 유관기관 후원을 통해 매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녹색경영 글로벌 리더와 단체,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곽상수 공동센터장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사막화방지사업은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보존, 식량과 바이오소재를 확보할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간주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중국과의 공동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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