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과정 학생이 나노분야 상위 5% 저널에

▲김현민 학생. ⓒ2012 HelloDD.com
국내 유일의 분석과학기술 분야 특화전문대학원인 분석과학기술대학원(GRAST·원장 정광화) 석사과정 학생이 주저자로 세계적인 저널에 2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올려 화제다.

GRAST 나노메디컬시스템 연구실(지도교수 임용택)의 석사과정생인 김현민 학생은 지난해 9월과 올 1월, 미국화학회에서 발행되는 나노분야 세계최고 전문저널인 ACS Nano지와 Wiley-Interscience에서 발행하는 Small지에 연달아 2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 논문이 해외 유수저널에 게재된 사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GRAST의 김현민씨 처럼 주저자로 2편의 논문을 잇달아 게재한 사례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김현민 학생은 "GRAST에서 평소 관심이 많았던 새로운 분석기술에 관한 연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큰 기회였는데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얻게 되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관련 분석기술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하면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현민 학생은 지도교수인 임용택 충남대 교수와 홍관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교수의 공동지도 하에 고성능 MRI 조영제 개발 등의 연구과제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2편의 논문을 게재할 수 있었다.

이번에 ACS Nano지 2011년 9월 10호 (논문명 : Synthesis and High Performance of Magnetofluorescent Polyelectrolyte Nanocomposites as MR/Near-infrared Multimodal Cellular Imaging Nanoprobes, IF = 9.856)에 게재된 논문은 암세포의 경로를 자기공명영상과 근적외선 광학 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한 다중모드 조영제에 관한 내용이다.

 (http://pubs.acs.org/doi/abs/10.1021/nn202912b). 또 Small지 2012년 1월 호 ( 논문명 : Self-Fluorescence of Chemically Crosslinked MRI Nanoprobes to Enable Multimodal Imaging of Therapeutic Cells, IF = 7.336)에 게재된 논문은 생분해성 고분자와 가교제 및 망간 산화철 입자만을 이용하여 여타의 다른 형광물질의 도입 없이도 자기공명/광학 다중모드 영상이 가능한 자가형광 나노조영제에 관한 연구결과이다
(http://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smll.201102361/abstract).

정광화 원장은 "수도권이나 주요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의 지방대학에서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원사업인 학-연 협력 특화전문대학원의 우수한 교육-연구 융합시스템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GRAST는 충남대학교(송용호 총장)의 우수한 교육시스템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박준택 원장)의 최첨단 연구환경을 융합해 지난 2009년 3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학-연 협력 특화전문대학원이다. 개원 후 3년이 지나 지난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취업률 면에서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경쟁력 있는 지방대학의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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