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대비 디자인 R&D 예산 18.7%증액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21세기 융합과 창의의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요소인 디자인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작년대비 디자인 R&D 예산을 18.7%증액한다고 5일 밝혔다. ('11년 268억원→'12년 312억원) 세부사업별로는 ▲디자인 개발 108억원 ▲전문인력양성 70억원 ▲기반구축 54억원 ▲디자인기업 역량강화사업 80억원 등이다. 특히 ▲국가 디자인산업을 견인하는 글로벌 스타 디자인기업 20개사 육성 ▲제조업과 디자인기업의 동반성장을 유도하고 키즈, 리사이클, 서비스디자인 등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R&D 발굴·지원 ▲기존 국제협력사업과 연계해 해당국의 제조, 서비스 기업과 공동으로 디자인 기술개발, 정보교환, 교육 프로그램 등 실시 ▲R&D 성과가 우수한 디자인기업, 디자이너를 각종 디자인 진흥사업(국내행사, 해외홍보, 포상 등)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디자인은 제조업, 서비스업 등과 융합하면서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 왔으나, 정부지원은 정체상태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특히 디자인산업은 국내 시장규모 7.1조원, 고용 10만명에 달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R&D 지원 규모는 최근 3년간 260억원 규모로 큰 변화가 없었다. 또 단기(1년), 소액(2~3억원) 과제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중장기 목표 설정이 미흡하고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디자인R&D 지원을 확대함과 동시에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설정하고 사업성과를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차동형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디자인R&D는 기존의 기술R&D보다 수요자 지향형, 비즈니스 창출형이라는 큰 장점이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산업의 체질을 강화하는 핵심요소로 디자인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 아울러 중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사업성과를 전 산업으로 확산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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