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 구축사업의 단장으로 김선기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 단장은 기초과학연구원 소속으로, 가속기 구축사업이 끝나는 2017년까지 사업단을 이끈다. 김 교수는 지난 25년동안 해외 입자가속기를 사용한 여러 연구에 참여,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고에너지물리(핵·입자물리)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다.

교과부 관계자는 "김 교수의 경우 일본(KEK)과 미국(페르미연구소) 등과 국제 공동연구 경험도 풍부해 해외 가속기연구소들과의 협력·교류 과정에서도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신임 단장과 함께 이달 중 사업단을 구성하고 중이온가속기 상세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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