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참여 김용진군, 2011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 장려상 수상

바이오산업의 특허 분쟁이 급증하는 가운데 충남대 의약바이오인재양성센터의 특허전문가 양성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충남대학교 의약바이오인재양성센터(센터장 맹필재)는 센터 참여학생인 김용진(생명과학과 석사2학년)군이 ‘2011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대회’ 특허전략수립부분에서 장려상(상금 200만원, 지도교수 김영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특허 페스티벌이다. 대학의 실용적 특허교육 확대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산업계에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대회는 특허전략수립과 선행기술조사 등 두 부분으로 나눠 대회 후원기업이 특허와 관련한 과제를 제시하면 참가자들이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상자들은 후원 기업에 취업을 원할 경우 우선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올해 ‘2011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대회’에는 전국 99개 대학에서 3201개팀, 4300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김 군은 한화케미컬에서 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에 관한 특허전략' 과제를 수행해 장려상을 받았다.

김 군은 센터의 특허 교과목과 특허관련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 학생으로 지난 7월 같은 대회의 선행기술조사부분에서도 장려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맹필재 센터장은 "지식재산권이 국가경쟁력을 결정짓는 지식기반경제사회에서 특허교육은 국가적 차원에서 창조적 지식 자산 창출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체가 선호하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은 강화시키고 기업들은 인력재교육의 부담을 더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맹 센터장은 "의약바이오분야에서 특허교육 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의약바이오 관련 분야 연구자를 위한 지식재산관련 교육을 꾸준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센터는 2010년부터 특허교과목[의약바이오특허법(학부대상), 의약바이오특허법특론(대학원대상)]을 매학기 개설,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과목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수행하는 ‘대학(원) 지식재산 교육사업’ 지원대상 강좌로 2년 연속 선정돼 15주 전 과정에 대해 강사와 교재를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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