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분야 전문가들 한 자리에…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오세정)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이원영)과 공동으로 10일 오후 1시에 '제331회 학·연·산 연구성과 교류회'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게스트하우스 3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한양대학교 통합형휴먼센싱시스템연구센터(센터장 주재범)가 주관하는 이번 제331회 학·연·산 교류회는 '바이오나노 융합 기반 분자 진단 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다.

최근에 임상적으로 암이나 심혈관 질환 등에 대한 다양한 바이오마커들이 발견돼 의학적으로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혈액검사만을 통해 질환을 예후·예측하는 진단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소형 혈액진단 시스템을 이용한 난치병의 조기 진단 기술은 병원에 가지 않고 가정에서 자가 진단할 수 있는 Point of Care(POC) 분야의 응용에서부터 수술실에서 절개한 조직을 병리과에 보내지 않고 직접 현장에서 절개부위를 결정하는 Site of Care(SOC) 분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활용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혈액 자가진단 기술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마커를 동시에 고감도로 측정하는 기술이 필요하며, 이러한 기술은 공학과 의학을 연계한 융합연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관계자는 "이번 학·연·산 연구 교류회를 통해 공학적인 나노기술-바이오센서 등의 융합 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면역 진단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분자 진단 기술의 최근 현황과 산업화 방향에 대하여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331회 학·연·산 교류회에서는 ▲보건복지부 R&D 정책방향 및 분자진단분야 육성계획(정통령 보건복지부 사무관) ▲분자진단 산업현황(김인수 LG 생명과학 박사) ▲진단검사의학과에서 필요한 혈액분석기기 및 최근 연구 동향(윤수영 고려대병원 교수) ▲바이오나노 융합학문연구 및 산업화 동향(이은규 가천대학교 교수) ▲나노바이오기반 현장진단기기의 최신 연구동향(성건용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해외에서 본 한국 의료기기산업 그리고 나아갈 길(이석원 삼성테크윈 박사) 등 바이오나노 융합 기반 분자 진단 기술의 현황과 미래와 관련된 6가지 주제에 대한 국내외 연구동향을 발표하고, 각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들을 교류하며 향후 발전방향을 토론할 예정이다.

▲'제331회 학·연·산 연구성과 교류회' 일정표. ⓒ2011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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