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과 공동개발 중, 2015년 상용화 계획

대덕벤처 펩트론이 개발한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가 임상 2상 시험에 통과했다. 펩트론(대표 최호일)은 유한양행과 공동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치료체 'YH14617 (PT302)'의 임상 2상 시험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YH14617 (PT302)'는 제2형 당뇨병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GLP-1유사체인 엑세나타이드(exenatide)를 생분해성 고분자로 코팅한 개량신약이다.

이 치료제는 1회 투여로 1~2주 동안 지속적인 혈당 개선 효과 및 체중감소 효과를 낼 수 있어 약물의 안정성과 효능, 투여에서 편리성을 제공한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펩트론은 올해 초 유한양행과 공동개발을 체결했으며 임상 2상 시험은 고려대 안암병원을 비롯해 10개 기관에서 201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임상 2상 완료 후 임상 3상을 거쳐 2015년 상용화할 계획이며 유럽을 포함한 해외에서도 임상을 진행한 후 기술 이전을 통해 제품화한다는 전략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YH14617 (PT302)는 주사 투여 횟수를 현저하게 줄여 환자의 사용 편리성을 증진시킴과 동시에, 약물의 혈중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킴으로써 기존 당뇨치료제의 부작용이 감소되는 등의 장점을 가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펩트론은 생명공학 핵심 바이오 소재인 펩타이드 합성 기술과 고분자를 이용한 약물전달기술 (Drug Delivery System)을 바탕으로 생명공학 분야의 각종 신소재 개발과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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