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비루맵 임상2상물질 개발위한 협약 체결

대덕바이오벤처 파멥신과 국립암센터가 종양 혈관계 신약물질 타니비루맵(Tanibirumab)에 대해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파멥신(대표 유진산)은 국립암센터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 사업단(이하 사업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타니비루맵의 임상2상 물질 공동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파멥신은 우수 항암신약후보물질 보유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그동안 파멥신이 독자적으로 개발해온 국산 항암 항체신약 후보물질 타니비루맵에 대한 연구를 사업단의 지원하에 공동개발하게 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임상2상까지 완료하는데 합의했으며 공동개발 이후 국내외 제약회사에 해당 기술을 재이전키로 했다.

타니비루맵은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상1상을 위한 환자 모집이 진행중이며, 파멥신은 사업단 지원을 통해 뇌암을 적응증으로 임상2상 완료 후 기술이전을 할 수 있기까지 안정적인 연구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유진산 대표는 "사업단의 운영방식은 기존의 정부 주도 사업과는 달리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보유하고 직접 사업화의 주체가 되어 진도관리를 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파멥신은 사업단과 공동개발을 통해 해외 의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됐다"고 이번 협약의 의의를 설명했다. 파멥신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spin-off한 항암 항체신약 전문개발기업으로 현재 타니비루맵이 국내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주요기술은 파아지라이브러리를 이용한 완전인간 항체 개발기술, 차세대 이중표적항체 제조 원천기술, 그리고 암줄기세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항체 제조기술 등이다.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 사업단은 향후 5년간 약 2400억원(1200억원 민간 대응자금 포함)의 개발비를 투입해 초기임상을 끝마친 글로벌 항암신약 후보물질 4건을 민간에 기술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출범해 현재 3건의 생물의약품과 2건의 신규 합성화합물을 포함해서 총 5건의 1차 개발 대상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확정했다.

타니비루맵(Tanibirumab) Tanibirumab은 종양 혈관(tumor vasculature)의 VEGFR2/KDR을 표적으로 하는 IgG1 아형의 완전인간 단일클론항체로서, 신생혈관 형성 관련 신호전달 기작을 저해함으로써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신생혈관형성 억제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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