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생물학 분야 논문심사 및 편집방향 설정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서남표)는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가 미국 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ACS)에서 내년부터 발간하는 학술지인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지의 부편집인(Associate Editor)로 최근 선임됐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10월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다. 향후 이 교수는 제프 해스티(Jeff Hasty)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교수와 함께 부편집인으로 논문의 심사, 편집방향 설정 등을 수행하게 된다. 편집장은 크리스 보잇(Chris Voigt) 미국 MIT 교수가 맡았다.

합성생물학은 세포나 생물시스템을 DNA수준에서 합성, 조절, 최적화해 새로운 대사회로나 조절회로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거나 바이오기반 화학물질을 환경 친화적으로 생산해 삶의 질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학문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이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해 교육과학기술부의 글로벌프론티어사업단의 하나로 합성생물학을 연구 주제로 하는 '지능형 바이오디자인사업단'이 올 9월 출범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는 해당 학문분야에서 영향력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합성생물학 분야에서 훌륭한 연구결과를 많이 내고, 그 결과들이 이 학술지에 많이 실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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