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컴퓨터 입력장치-본체기기-모니터 순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반복되는 작업으로 발생하는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관련 기술 특허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허청이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전에는 242건에 불과하던 컴퓨터 관련 출원이 2003년에는 685건, 2006년에는 933건, 2009년에는 1157건, 2011년 9월 현재는 1180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분야별 출원 동향은 마우스, 키보드와 같은 입력 장치 관련 특허가 48.4%로 가장 많았고 스마트폰, PC, 랩탑, 노트북 같은 본체 기기와 관련된 출원은 29.1%, 모니터와 디스플레이 장치 관련 특허 출원dl 22.4%로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 눈에 띄는 기술은 안경이나 헤드폰 등에 마우스를 설치해 머리를 움직여 사용하는 헤드 마우스 입력장치, 사용자의 안구 피로도를 검출해 모니터의 전압을 조절하는 출력장치, 전자파 차단 컴퓨터, 컴퓨터 사용에 따른 휴식시간을 알리는 신호를 보내주는 소프트웨어 들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 보급과 무선 인터넷 서비스 확대 등에 따라 당분간 VDT 증후군 관련 특허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완화하는 제스처나 터치, 오감 기반 입출력 관련 출원도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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