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발된 무급유 방식의 터보 냉매압축기는 기존의 오일 윤활 방식 터보 냉매압축기에 비해 오일을 사용치 않아 오일 교환 시 발생하는 냉매 손실 비용이 거의 발생치 않는다. 또한 인버터를 적용하여 부분 부하 운전이 쉽고, 전력 사용량과 소음이 적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무급유 직결구동 소형 터보냉매압축기의 핵심 부품인 임펠러와 디퓨저 등의 공력설계, 자기베어링 등의 독자적인 설계를 담당한 윤의수 기계연 박사는 "무급유 직결구동 소형 터보 냉매압축기 제조 기술은 현재까지 미국의 터보코(Turbocor)사 등 극소수의 업체만이 보유했으나 기계연이 핵심 부품의 설계 기술 확보에 성공하고 매그플러스와 협력해 국산화를 이뤄냄으로써 독자 모델의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무급유 직결구동 소형 터보 냉매압축기 시스템 전체를 설계하고 제작한 황준현 대표이사는 "향후 국내 냉동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연구개발 성과"라며 "한-미 FTA와 다국간의 FTA 체결 시 국내 공조기기 시장을 다국적기업으로부터 방어하고 수출에 기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매그플러스는 향후 스크류 압축기 적용 냉동기 시장의 주력기종인 100RT와 200RT 급 시장점유율의 5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 상품화 개발이 완료되는 2013년부터 연간 5,000대 이상의 생산 기반을 구축해 국내외 터보냉동기 업체에 공급함으로써 내수 기반의 건전성 기여는 물론 대외 수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