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다양한 지원정책 발굴 예정

IT, 디자인, 콘텐츠 등 1인 창업이 보다 활성화 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5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법 시행에 따라 전자부품 제조업과 통신서비업 등 창의성을 기반으로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372개 업종이 1인창조기업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

또 상시근로자 없이 공동창업, 공동대표 등의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에도 4인까지 1인창조기업으로 인정을 받게 된다. 기업성장에 따라 1인창조기업의 범위를 벗어나게 되더라도 3년간은 1인 창조기업으로 인정을 받아 벤처 또는 기술혁신 기업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중기청의 설명이다.

1인 창조기업에 선정되면 지원센터,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등 1인 창조기업만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인창조기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09년 20만3000개에서 올해는 23만5000개로 15.7%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문·과학서비스업 37.8%, 방송영상·정보서비스업 23.1%, 공예 등 제조업 18.6%, 예술·여가 서비스업 18% 순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지역이 63.3%로 집중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지역 광역시가 14.7%, 기타 지역이 22%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40대가 37.8%, 30대가 25.4%, 50대 이상 장년층이 32.6%, 20대 4.7%로 경력과 전문성을 가진 30~40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력별로는 학사 출신이 48.6%, 석·박사 12.7%, 전문대 9.5%, 고졸이 29.2%로 학력보다는 전문성과 창의성 중심의 창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직장인의 50% 이상이 초소형 기업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IT, 디자인, 콘텐츠 분야 1인 창업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1인창조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패러다임으로 도전적인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퇴직자에게는 이모작 설계의 기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중기청은 이번 법 시행을 계기로 1인 창조기업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확대하고 모바일, 앱, 참살이 등 새로운 지식기반 산업분야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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