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검사수수료 온라인상 공개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선정한 방사선 조사 식품 위생 검사사수수료 공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는 지난해 8월 2일 식약청으로부터 방사선 조사 식품에 대한 식품 위생 전문 검사기관으로 지정돼 국내에 유통되는 각종 식품의 방사선 조사 여부를 판별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 식품 위생 전문 검사기관으로 지정된 18개 기관 중 검사수수료 공개에 나선 곳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를 포함해 13개 기관이다.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는 또한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검사수수료를 온라인상에 공개하고 있다.

방사선 조사 여부 판별기술에는 ▲광자극발광법(PSL) ▲열발광법(TL) ▲전자스핀공명법(ESR) ▲기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GC/MS)이 있다. 시료의 물성과 함유되어 있는 주성분에 따라 방사선 조사 여부 판별 기술을 달리하는데 각각의 판별기술에 따라 검사수수료를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

각각 공개된 수수료는 ▲광자극발광법 4만원 ▲열발광법 13만원 ▲전자스핀공명법 5만원 ▲기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 17만원이다.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관계자는 "검사수수료 공개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수수료 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저렴한 가격에 검사 서비스를 이용하게 함으로써 식품 위생 안전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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