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국내 특허 출원 동향 발표

특허청(청장 이수원)은 21일 테라헤르츠(THz)파 관련 특허 출원이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테라헤르츠파는 빛과 전파의 중간 영역에 속하는 전자파로서 플라스틱, 나무, 종이, 옷감 등 비이온화 물질은 투과하고 금속에서는 반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생체 세포에 매우 안전한 특성을 이용한 보안검색, 생체의료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활발하다. 이 기술은 2004년 미국 과학전문 잡지 테크놀로지 리뷰 (Technology Review)에 세상을 바꿀 10대 신기술로 소개된 바 있고 일본은 2005년 집중개발할 10대 근간기술로 선정할 정도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테라헤르츠파에 관한 국내 특허 출원도 2000년까지 3건에 불과하였으나, 2004년 7건, 2008년 15건, 2010년 36건으로 꾸준히 증가해 총 140건이 출원된 상태다. 출원 기술별로는 테라헤르츠파를 발생시키는 광원기술이 32%, 테라헤르츠파 증폭기와 도파관을 포함하는 소자기술이 26%, 의료영상을 포함하는 영상기술이 19%, 물질의 성분분석기술이 11%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테라헤르츠파는 응용분야가 다양하고 파급효과가 커서 관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출원 경쟁도 점차 가열될 것"이라며 "앞으로 테라헤르츠파 관련 핵심 원천 기술 확보에 중점을 둔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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