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학분야 학술지 논문 게재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의 부피를 대폭 줄이고 전력생산비용도 낮추는 획기적인 기술이 국내연구자 주도로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오세정)은 김형만 인제대학교 교수의 주도로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의 전력밀도를 23%이상 높인 새로운 분리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은 분리판의 유동채널 사이에 발생하는 '촉매충 공급대류 이론'을 활용해 실험한 결과 이같은 분리판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의 실용화에 걸림돌이었던 물이 흘러넘치는 문제를 해결해 전력밀도를 향상시키고자 수많은 연구자들이 시도했다.

물의 배출이 원활해져야 전기화학적 반응이 일어나 전력밀도가 향상되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김 교수가 개발한 물의 배출을 원활히 해 전력밀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은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의 부피를 대폭 줄이고 전력생산비용도 낮추는 획기적인 기술이라 정의했다.

김형만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97% 에너지 수입국이자 세계 10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원천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의의를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전기화학분야 학술지인 'Electrochemistry Communications'지에 온라인(8월 16일)으로 게재됐다.
 

▲Under-rib convection 촉진 분리판 및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2011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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