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수입한 냉장명태에서 방사성 물질 세슘(134Cs+137Cs)이 극미량 검출됐다. 냉장 명태에서 세슘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원장 이주호)는 일본산 냉장명태 2600kg에서 식품의 허용 기준치(370Bq/㎏)의 0.3% 수준인 kg당 1.12 베크렐(Bq/㎏)의 방사성 물질 세슘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 12일 일본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수입된 명태 중 처음으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이번 냉장명태는 일본 북부지역인 홋카이도 연안에서 어획된 것이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수입된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경우는 활백합 한 차례, 냉장대구 네 차례, 냉동방어 한 차례, 이번의 냉장 명태 한 차례 등 총 일곱 차례였으며 모두 기준치 이하(적합)로 검출됐다.

검사검역본부는 지난 3월 12일 일본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 매건별 검사하고 있으며, 국내산 및 원양산 수산물 16개 대해서도 주 1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산 수산물 등 농식품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결과는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홈페이지(www.qia.go.kr)와 농식품안전정보서비스(www.foodsafety.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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