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장비는 발전기가 돌아가기 때문에 이상 없어"
이에 서울시내 교통신호기 250여곳이 멈췄고, 일반 상가에서도 영업 중단사례가 속출했다. 특히 사무실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추거나, 컴퓨터가 꺼져 업무에 상당한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출연연구소들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KIST(원장 문길주), KISTI(원장 박영서),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재현),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정혁) 등은 정전이 전혀 발생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총장 이세경)와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이재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김명수) 등은 한때 정전이 발생했으나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다.
표준연 관계자는 "5시30분 정도에 정전이 됐다.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나 국가장비는 전용 발전기가 돌아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출연연 관계자는 "전국이 정전이라는 소식에 시설팀에 연락해 봤으나 원내 정전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며 "만일 정전되더라도 비상발전기가 돌아가기 때문에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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