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공용자전거 '타슈' 연계… "캠퍼스 밖에서도 이용 가능"
이에 따라 KAIST 학생들은 캠퍼스 내 자전거 스테이션 3곳에 비치된 50대의 공공 자전거를 무인 대여시스템으로 빌려 교내 캠퍼스는 물론 대전 시내에서도 자유롭게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다. '대학교 공공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은 행정안전부가 예비 사회인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평소 자전거 타기 생활화를 통한 이용자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각 대학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는 KAIST를 포함, 건국대, 계명대, 광주여대, 부경대, 전북대, 한양대(안산캠퍼스) 등 주변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시스템의 도입 의지가 강한 7개 대학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KAIST는 행정안전부로부터 1억 원을 지원받아 50대 규모의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구축하는 한편 대전시로부터는 통합관제, 자전거 수리, 재배치시스템 등을 지원받아 대학 자체 구축 시스템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유지관리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KAIST가 구축한 '대학교 공공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은 행안부가 1차로 선정한 7개 대학 중 유일하게 지자체(대전시)가 운영 중인 시민 공용자전거 '타슈'와 연계돼 있어 캠퍼스 외부에서도 자유롭게 대여와 반납이 가능한 게 큰 장점이다.
갑천변을 따라 조성된 대전시의 자전거 도로망 활용은 물론 인근 대중교통과 연계가 가능하므로 학교 측은 많은 학생들이 자전거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용석 KAIST 시설관리부장은 "우리학교의 공공자전거 시스템은 타 대학의 공공자전거 시스템에 비해 대중교통, 시내권, 공공기관 등과 연계되는 생활교통형의 기능이 추가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지자체, 대학의 긍정적이고도 적극적인 추진의지가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밑거름이었으며,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가 타 대학으로 확산되는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정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