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레이저센터·그린카센터 등 2가지 연구시설 유치

한국기계연구원의 부산 분원이 설치된다. 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는 강서구 미음산단 R&D 허브지구 3만3000㎡에 905억원을 들여 기계연 부산 분원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기계연 부산 분원은 지난 달 김황식 국무총리가 부산을 방문해 설치를 약속한 후 현재 총리실에서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에 설치 작업을 요청해 놓은 상태로, 최근 지경부 관계자들이 부산을 방문해 설립 예정지를 실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기계연 부산 분원에 레이저센터와 그린카센터 등 2가지 연구시설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에서는 레이저를 이용한 가공기술과 전기차 기술을 개발해 자동차 부품업체 등에 제공하게 된다.

부산시는 이와관련 내년도 예산 편성 때 관련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지경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2014년께 기계연 부산 분원을 설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는 내달 16일 부산상의에서 '레이저가공기술과 지역전략산업 연계를 위한 포럼'을 여는 등 관련 업체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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