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과부 장관 "청소년들이 과학과 상상의 나래 펼치도록"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은우)이 27일 새로운 개념의 과학체험공간 '창의나래관'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김명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을 비롯해 이세경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정연호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정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박준택 한국기초과학연구원장, 장호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장들이 참석했으며, 전 과학관장을 역임했던 이헌규 KAIST 교수, 조청원 과학기술공제회 이사장, 김영식 KIST 정책연구소장도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식에서는 김영찬 골프존 사장이 골프 시뮬레이터 기증으로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창의나래관에서 청소년들이 과학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기 바란다"며 "과학기술, 예술, 공학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돼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창조적 사고에 기틀을 다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은우 관장은 "신개념 과학체험의 장인 창의나래관으로 대한민국 과학문화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며 "창의나래관이 과학꿈나무들로 하여금 대한민국 과학발전의 불씨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의나래관은 테마파크 놀이시설처럼 즐기면서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 직접 실험하고 만들어 보는 워크스테이션과 공방에서 관람객이 중심이 돼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과학체험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창의나래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6278㎡, 전시면적 3173㎡으로 1층 S그라운드(Science ground), 2층 T그라운드(Technology ground), 3층 C그라운드(Creativity ground)로 나뉘어 있다. 과학기술진흥기금 예산 208억원을 투입, 2009년 11월 공사가 시작돼 2년 7개월만에 준공됐다. 1층은 전기쇼, 롤링볼, 레이저쇼, 감각의 방 등 주요 전시물로 과학 원리에 재미를 더한 쇼(Show) 중심의 체험공간이다.

2층 T그라운드는 IT 기술을 체험하는 상호작용(interactive) 매체 중심의 공간으로 미래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3층은 과학, 예술 융합교육을 위한 공방으로 미래과학자들의 실험공간이다. 창의나래관은 하루 2회 운영되며 회당 3시간30분씩 300명으로 입장을 제한해 편안하고 여유있게 과학을 체험할 수 있다.

인터넷(www.science.go.kr)과 현장 예매로 입장할 수 있다. 올해 연말까지 과학관 입장권으로 창의나래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단 워크스테이션과 공방 체험프로그램은 별도의 요금이 부과된다.
 

▲창의나래관을 둘러보고 있는 이주호 장관. ⓒ2011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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