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한반도 곳곳 돌며 살아있는 강의 제공
학생, 교사 등 대상으로 5개 캠프 실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장호완)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다양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질자원연은 초·중등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총 5회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원 내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소장 장세원)에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강의실이 아닌 관련 현장을 직접 찾아가 수업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지오 에듀캠프(Creative Geo Educamp)-나는야, Field Master!'는 8월 한달간 각각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반도는 공룡나라, ▲변화의 프런티어, 연안지질, ▲석회암이 간직한 지구의 역사 등의 테마로 진행되며, 20여 명의 중고등학생들은 지질자원연 박사들과 대학교수 등 주제별 전문가들과 함께 한반도 곳곳을 답사해 체험하게 된다.

'한반도는 공룡나라'는 9일부터 11일까지 연구원 내 지질박물관을 시작으로 공룡 발자국을 볼 수 있는 고성 등을 답사해 화석과 공룡에 대해 알아본다.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변화의 프런티어, 연안지질' 프로그램에서는 부안의 곰소만, 변산반도의 채석강 등을 답사해 한반도의 연안지질의 특성과 활용에 대해 익힐 수 있고, '석회암이 간직한 지구의 역사'는 이어지는 23일부터 25일까지 현대시멘트 영월광산을 시작으로 삼척의 환선굴 등을 답사한다.

26일부터 29일까지는 30여명의 중등교사를 대상으로 내달 2일부터 5일까지는 40명의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교원연수가 실시된다. 학교수업에 활용 할 수 있는 연구현장 지식을 전달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도 충주, 제천 일대 야외지질답사가 진행된다.

장호완 지질자원연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이론 뿐 아니라 현장실습을 강화해 살아있는 지구과학 지식 전달로 학생과 교사들의 창의적 사고 배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 캠프는 교육청과 전국 학교 공고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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