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비 지급 기업도 52% 이상

대전 대덕산업단지 입주 기업체 가운데 95%가 올해 여름휴가를 4일 이상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최상권)이 대덕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282곳을 대상으로 올여름 휴가계획을 조사한 결과 '4일 이상' 휴무 기업이 94.7%(267곳)로 나타났다.

휴가 일수는 5일이 55.3%(156곳)로 가장 많았고 4일이 22.4%(63곳), 6일 이상 17%(48곳) 순이었으며, 정상 가동하는 곳은 6곳으로 2.1%에 지나지 않았다.

휴가비를 지급하는 업체는 전체의 52.1%(147곳)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휴가비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업체가 35.1%(99곳)로 가장 많았으며, 급여의 50%를 지급하는 곳은 24곳, 100% 지급하는 업체는 1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지급 업체는 135곳(47.9%)으로 집계됐으나 이는 연봉제 실시 및 정기상여금 지급 영향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휴가일수를 늘린 기업이 많았다"면서 "휴가비 역시 지급하는 기업이 소폭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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