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사업단이 인도네시아에 '조림 및 우드펠릿 생산 기지구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선다.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단장 조현제)은 19일 인도네시아 국영영림공사, 솔라파크와 '인도네시아 바이오매스 조림 및 우드펠릿 생산에 관한 협약(MOU)'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영영림공사는 1만ha 조림지를 제공하고, 녹색사업단은 제공된 조림지에서 속성조림사업을 솔라파크는 생산된 조림목을 활용한 목재펠릿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사업단은 올 하반기에 조림 대상지 1만ha에 대한 조림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부터 조림을 실시하며, 3~4년 후 생산되는 목재펠릿을 활용해 바이오매스 발전 및 CDM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녹색사업단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조림에 적합한 기후와 토양으로 우리나라와 비교해 5∼10배 이상 나무가 빨리 자라는 천혜의 조림조건을 가진 국가"라면서 "목재바이오매스용 속성조림을 통해 4년 뒤 수확해 2016년부터 매년 10만톤의 목재펠릿을 생산해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매년 경유 5만 리터를 대체하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OU는 2009년 3월에 인도네시아 산림부장관과 대한민국 산림청장이 체결한 '목재바이이오매스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MOU'의 후속조치로 양국 정부의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이 가시화된 성과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